아마존 서버 문제로 쿠팡·푹·나이키 등 줄줄이 접속 장애

오늘 오전 8시부터 쿠팡, 마켓컬리, 야놀자, 푹 등 주요 인터넷 서비스에서 줄줄이 접속 장애가 빚어졌다. 접속 장애는 오전 8시부터 시작돼 쿠팡의 경우 아예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 접속 자체가 안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해당 업체들의 공통점은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점이다. 오늘 오전 8시 무렵 아마존웹서비스의 한국 지역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해 아마존 서버를 이용하는 서비스들이 연쇄적으로 접속 장애를 겪게 된 것이다.

아마존 AWS 센터에서 서울지역 접속 장애를 공지하고 있다.

아마존의 AWS는 "태평양 시각으로 어제 오후 4시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 자체 서버에서 도메인네임의 IP 변환(DNS resolution)에 장애가 발생해 문제를 해결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우리 시각으로 8시 반 무렵 "DNS 문제점의 원인을 파악해 해결 중이다"라고 다시 공지했다.

우리 시각으로 9시 50분, 아마존 AWS의 문제점이 해결되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쿠팡 등 국내 서비스사들의 홈페이지도 2시간 만에 접속 장애나 다운 상태에서 복구됐다.

아마존 AWS 장애는 서울지역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AWS 이용사들은 쇄도하는 고객 불만과 갑작스러운 장애에 당혹해 하며, 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