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폭격기 2대 남중국해 상공 비행…“중국 견제”

입력 2018.11.22 (11:11) 수정 2018.11.22 (1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2대가 지난 19일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 섬 주변 상공을 비행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미군 측은 폭격기들이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통상 훈련 차원에서 비행했으며 이는 "국제법상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미국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6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중국해는 특정 국가의 소유가 아니므로 미국은 국제법과 국익이 허용하는 선 안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발언은 이 지역에서 군사 거점화에 속도를 내는 중국에 대한 강경 자세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군이 펜스 부통령의 발언 사흘 만에 전략폭격기들을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시킨 것도 해양 진출을 가속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NHK는 분석했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0일 최근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 남동쪽 끝에 있는 봄베이 암초에 인공 구조물을 설치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전략폭격기 2대 남중국해 상공 비행…“중국 견제”
    • 입력 2018-11-22 11:11:35
    • 수정2018-11-22 11:14:20
    국제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2대가 지난 19일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 섬 주변 상공을 비행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미군 측은 폭격기들이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통상 훈련 차원에서 비행했으며 이는 "국제법상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미국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6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중국해는 특정 국가의 소유가 아니므로 미국은 국제법과 국익이 허용하는 선 안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발언은 이 지역에서 군사 거점화에 속도를 내는 중국에 대한 강경 자세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군이 펜스 부통령의 발언 사흘 만에 전략폭격기들을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시킨 것도 해양 진출을 가속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NHK는 분석했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0일 최근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 남동쪽 끝에 있는 봄베이 암초에 인공 구조물을 설치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