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대북 제재 면제’ 인정

입력 2018.11.24 (06:59) 수정 2018.11.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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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철도 공동 조사에 대해 대북 제재 면제를 인정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겠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하면서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 시간 오전 5시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에 대한 제재 면제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대북 제재위원회는 전원 동의로 운영되는데 한국 정부의 이번 제재 면제 요청에 대해 어떤 이사국도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철도연결 공동조사에 필요한 유류 등 각종 물품의 대북 반출에 대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적용을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관계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북 제재의 틀을 준수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으며 안보리 대북 제재위와의 협의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철도연결 공동조사를 위한 대북 제재 예외 인정은 최근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논의가 됐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미국은 남북 철도연결 공동조사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가까운 시일 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남북은 지난달 고위급회담에서 11월 말∼12월 초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10월 하순 경의선 철도에 대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대북 제재 문제 등으로 일정이 지연돼왔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위의 이번 제재 면제 인정으로 공동조사와 착공식 등 관련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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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대북 제재 면제’ 인정
    • 입력 2018-11-24 07:01:37
    • 수정2018-11-24 07: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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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철도 공동 조사에 대해 대북 제재 면제를 인정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겠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하면서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 시간 오전 5시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에 대한 제재 면제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대북 제재위원회는 전원 동의로 운영되는데 한국 정부의 이번 제재 면제 요청에 대해 어떤 이사국도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철도연결 공동조사에 필요한 유류 등 각종 물품의 대북 반출에 대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적용을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관계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북 제재의 틀을 준수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으며 안보리 대북 제재위와의 협의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철도연결 공동조사를 위한 대북 제재 예외 인정은 최근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논의가 됐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미국은 남북 철도연결 공동조사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가까운 시일 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남북은 지난달 고위급회담에서 11월 말∼12월 초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10월 하순 경의선 철도에 대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대북 제재 문제 등으로 일정이 지연돼왔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위의 이번 제재 면제 인정으로 공동조사와 착공식 등 관련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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