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대북제재 면제’ 승인

입력 2018.11.24 (12:04) 수정 2018.11.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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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철도 공동 조사에 대해 대북 제재 면제를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대북제재로 지연됐던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조사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조사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인정했습니다.

안보리의 대북제재 면제 승인조치는 오늘 새벽 5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철도연결 공동조사를 위한 대북제재 결의의 적용을 면제해 줄 것을 신청했으며,

이에대해 안보리 15개국 모두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번 안보리 승인 조치는 최근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남북 철도연결 공동조사를 위한 논의가 이뤄진 뒤 나온 것입니다.

당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남북관계 진전과 비핵화는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지난 21일 : "한국과 미국은 어떻게 한미 간 협력을 진행시킬지에 대해 완벽하게 동의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안보리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남북관계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북제재의 틀을 준수하면서 국제사회와 협의해온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지역내 철도 공동조사와 착공식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남북은 지난달 고위급회담에서 올해 말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하고 북한 내 현지 공동조사를 합의했지만 그동안 대북제재 문제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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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대북제재 면제’ 승인
    • 입력 2018-11-24 12:05:11
    • 수정2018-11-24 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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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철도 공동 조사에 대해 대북 제재 면제를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대북제재로 지연됐던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조사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조사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인정했습니다.

안보리의 대북제재 면제 승인조치는 오늘 새벽 5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철도연결 공동조사를 위한 대북제재 결의의 적용을 면제해 줄 것을 신청했으며,

이에대해 안보리 15개국 모두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번 안보리 승인 조치는 최근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에서 남북 철도연결 공동조사를 위한 논의가 이뤄진 뒤 나온 것입니다.

당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남북관계 진전과 비핵화는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지난 21일 : "한국과 미국은 어떻게 한미 간 협력을 진행시킬지에 대해 완벽하게 동의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안보리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남북관계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북제재의 틀을 준수하면서 국제사회와 협의해온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지역내 철도 공동조사와 착공식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남북은 지난달 고위급회담에서 올해 말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하고 북한 내 현지 공동조사를 합의했지만 그동안 대북제재 문제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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