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짙은 안개…회항·결항에 승객 불편

입력 2018.11.25 (14:52) 수정 2018.11.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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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김해공항에 짙게 낀 안개 탓에 공항 도착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기가 회항하는 등 승객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출발해 오늘 오전 6시 10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98편이 김해공항에 낀 짙은 안개로 인천으로 회항해 예정보다 20분 정도 늦은 6시 30분쯤 착륙했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게 한 채 5시간 넘게 기내에서 대기하도록 했고 일반 승객들은 물론 어린이와 노인 등 노약자들이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밖에 김해공항에 도착하려던 베트남발 항공기와 캄보디아발 항공기 등 에어부산 항공편 9편이 일정과 달리 인천과 김포공항으로 회항했고, 승객들이 상당 시간 기내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오전 중으로 날씨가 좋아진다는 예보에 따라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러한 판단을 한 것 같다"며 "인천공항이 입국 공항이 아닌 탓에 보안 문제 등으로 승객들을 내리게 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항공기가 몰리면서 항공 급유가 지연됐고, 운항 승무원 비행시간이 8시간으로 제한돼 대체 승무원을 긴급 투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김해공항은 오늘 오전 5시 반부터 안개로 인한 저시정경보가 발효돼 경보가 해제된 오전 11시까지 모두 27편이 결항했고, 도착 예정인 27편도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등으로 회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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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공항 짙은 안개…회항·결항에 승객 불편
    • 입력 2018-11-25 14:52:20
    • 수정2018-11-25 15:06:33
    사회
오늘 오전 김해공항에 짙게 낀 안개 탓에 공항 도착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기가 회항하는 등 승객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출발해 오늘 오전 6시 10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98편이 김해공항에 낀 짙은 안개로 인천으로 회항해 예정보다 20분 정도 늦은 6시 30분쯤 착륙했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게 한 채 5시간 넘게 기내에서 대기하도록 했고 일반 승객들은 물론 어린이와 노인 등 노약자들이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밖에 김해공항에 도착하려던 베트남발 항공기와 캄보디아발 항공기 등 에어부산 항공편 9편이 일정과 달리 인천과 김포공항으로 회항했고, 승객들이 상당 시간 기내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오전 중으로 날씨가 좋아진다는 예보에 따라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러한 판단을 한 것 같다"며 "인천공항이 입국 공항이 아닌 탓에 보안 문제 등으로 승객들을 내리게 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항공기가 몰리면서 항공 급유가 지연됐고, 운항 승무원 비행시간이 8시간으로 제한돼 대체 승무원을 긴급 투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김해공항은 오늘 오전 5시 반부터 안개로 인한 저시정경보가 발효돼 경보가 해제된 오전 11시까지 모두 27편이 결항했고, 도착 예정인 27편도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등으로 회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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