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족 난민 93명 태운 보트 적발

입력 2018.11.27 (16:25) 수정 2018.11.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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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족 난민들의 목숨을 건 미얀마 탈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7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미얀마 해군은 지난 25일 남부 다웨이 인근 해상에서 밀항 선박을 적발하고, 이 배에 타고 있던 93명을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서부 라카인주 주도 시트웨에 있는 태 차웅 내국인 난민 수용소에 거주하던 로힝야족으로 밝혀졌습니다. 다웨이 지역 관리인 모에 조 랏은 "수상한 배가 있다는 어부의 신고를 받고 선박을 수색해 밀항자들을 검거했다"며 "그들은 난민 수용소에서 도망쳐 나왔으며 말레이시아로 가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탈출한 난민 수용소와 적발된 장소인 다웨이는 900㎞나 떨어져 있습니다.

최근 우기가 끝나고 안다 만의 파도가 잠잠해지면서 수용소를 탈출해 밀항을 시도하는 로힝야족 '보트피플'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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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힝야족 난민 93명 태운 보트 적발
    • 입력 2018-11-27 16:25:38
    • 수정2018-11-27 16:27:29
    국제
로힝야족 난민들의 목숨을 건 미얀마 탈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7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미얀마 해군은 지난 25일 남부 다웨이 인근 해상에서 밀항 선박을 적발하고, 이 배에 타고 있던 93명을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서부 라카인주 주도 시트웨에 있는 태 차웅 내국인 난민 수용소에 거주하던 로힝야족으로 밝혀졌습니다. 다웨이 지역 관리인 모에 조 랏은 "수상한 배가 있다는 어부의 신고를 받고 선박을 수색해 밀항자들을 검거했다"며 "그들은 난민 수용소에서 도망쳐 나왔으며 말레이시아로 가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탈출한 난민 수용소와 적발된 장소인 다웨이는 900㎞나 떨어져 있습니다.

최근 우기가 끝나고 안다 만의 파도가 잠잠해지면서 수용소를 탈출해 밀항을 시도하는 로힝야족 '보트피플'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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