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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K] ② 또 다른 ‘독방 거래’…“전국 수감자 조사 중”
입력 2018.11.28 (21:14) 수정 2018.11.28 (22:0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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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K] ② 또 다른 ‘독방 거래’…“전국 수감자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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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도소 독방거래에 가석방, 특별면회까지...

은밀한 뒷거래가 어디까지 가능한건지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앞서 보도해 드렸던 교도소 독방거래 의혹은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검찰은 앞서 보도했던 내용 이외에도 추가로 독방거래가 의심되는 사례들을 더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100만 원을 로비 자금으로 쓰면 1인실 독방으로 갈 수 있다는 김상채 변호사.

[김상채/변호사 : "현재 컨디션(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독방 천만 원, 부가세까지 천 백(만 원)."]

KBS 보도가 나간 후 서울남부지검은 중단했던 조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김상채 변호사에게 1100만 원을 보내고 독방으로 옮긴 이 모 씨를 지난주에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변호사 소환도 머지않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탐사K] 취재 결과 검찰은 지난해 초 내사 과정에서 이 씨 말고도 독방 거래가 의심되는 추가 사례들을 포착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사기 혐의로 서울 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43살 A 씨.

구치소 교정위원을 통해 1100만 원을 주고 2016년 독방으로 갔다는 증언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횡령 혐의로 구속 수감됐던 53살 B씨도 변호사에게 1100만 원을 주고 독방으로 옮겼다는 첩보를 파악했습니다.

지금은 출소한 이들을 찾아가봤습니다.

한 사람은 찾을 수 없었지만, 또 다른 사람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취재 관련해서 여쭤볼 게 있어서 왔습니다."]

B 씨는 혼거실에서 독방으로 옮긴 사실은 맞지만 로비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B 씨/음성변조 : "제가 지금도 목 디스크가 너무 심해요. 그래서 어제도 병원에 갔다 왔는데... 혼거 생활이 안 되고 제가 8번 정도 신청을 했어요, 면담을."]

KBS 보도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는 전국에 있는 수감자들을 상대로 로비 시도를 제안받은 적 있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관련 제보가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교도소 내 방송을 통해 수감자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교정본부는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도소 내 비리를 밝히는 데 현재 수감된 사람들의 제보에 기댄다는 게 과연 현실적일까요.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 [탐사K] ② 또 다른 ‘독방 거래’…“전국 수감자 조사 중”
    • 입력 2018.11.28 (21:14)
    • 수정 2018.11.28 (22:04)
    뉴스 9
[탐사K] ② 또 다른 ‘독방 거래’…“전국 수감자 조사 중”
[앵커]

교도소 독방거래에 가석방, 특별면회까지...

은밀한 뒷거래가 어디까지 가능한건지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앞서 보도해 드렸던 교도소 독방거래 의혹은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검찰은 앞서 보도했던 내용 이외에도 추가로 독방거래가 의심되는 사례들을 더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100만 원을 로비 자금으로 쓰면 1인실 독방으로 갈 수 있다는 김상채 변호사.

[김상채/변호사 : "현재 컨디션(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독방 천만 원, 부가세까지 천 백(만 원)."]

KBS 보도가 나간 후 서울남부지검은 중단했던 조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김상채 변호사에게 1100만 원을 보내고 독방으로 옮긴 이 모 씨를 지난주에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변호사 소환도 머지않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탐사K] 취재 결과 검찰은 지난해 초 내사 과정에서 이 씨 말고도 독방 거래가 의심되는 추가 사례들을 포착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사기 혐의로 서울 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43살 A 씨.

구치소 교정위원을 통해 1100만 원을 주고 2016년 독방으로 갔다는 증언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횡령 혐의로 구속 수감됐던 53살 B씨도 변호사에게 1100만 원을 주고 독방으로 옮겼다는 첩보를 파악했습니다.

지금은 출소한 이들을 찾아가봤습니다.

한 사람은 찾을 수 없었지만, 또 다른 사람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취재 관련해서 여쭤볼 게 있어서 왔습니다."]

B 씨는 혼거실에서 독방으로 옮긴 사실은 맞지만 로비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B 씨/음성변조 : "제가 지금도 목 디스크가 너무 심해요. 그래서 어제도 병원에 갔다 왔는데... 혼거 생활이 안 되고 제가 8번 정도 신청을 했어요, 면담을."]

KBS 보도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는 전국에 있는 수감자들을 상대로 로비 시도를 제안받은 적 있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관련 제보가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교도소 내 방송을 통해 수감자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교정본부는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도소 내 비리를 밝히는 데 현재 수감된 사람들의 제보에 기댄다는 게 과연 현실적일까요.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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