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꿈의 무대’ 밟았다…韓 역대 최연소 UCL 출전

입력 2018.11.28 (21:46) 수정 2018.11.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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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이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만 19세인 정우영은 한국인 역대 최연소 챔스리그 출전의 영광도 안게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에른 뮌헨이 5대 1로 크게 앞선 후반 36분, 긴장된 표정의 정우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우영은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힘차게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꿈의 무대라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군 데뷔라는 꿈을 이루는 순간입니다.

불과 10분이란 출전 시간이 아쉬웠지만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펼친 정우영은 과감한 돌파로 상대의 경고까지 이끌어 냈습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정우영의 교체 투입 직후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우리말 인사로 역사적인 1군 데뷔를 알렸습니다.

한국 선수의 챔스리그 출전은 이번이 9번째지만 만 19세인 정우영은 역대 최연소라는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보다 무려 2년이나 빠른 기록입니다.

지난해 6월, 한국인 최초로 독일 최고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정우영은 차근차근 기대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군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프리시즌인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도 유벤투스를 상대로 후반에 교체투입돼 1군 무대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 "그런 무대에서 데뷔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꿈 같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뮌헨은 전반 13분 아리언 로번의 선제골을 시작해 무려 5골을 몰아치는 완승으로 4승 1무, 조 1위를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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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영, ‘꿈의 무대’ 밟았다…韓 역대 최연소 UCL 출전
    • 입력 2018-11-28 21:48:19
    • 수정2018-11-28 21: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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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이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만 19세인 정우영은 한국인 역대 최연소 챔스리그 출전의 영광도 안게 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에른 뮌헨이 5대 1로 크게 앞선 후반 36분, 긴장된 표정의 정우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우영은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힘차게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꿈의 무대라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군 데뷔라는 꿈을 이루는 순간입니다.

불과 10분이란 출전 시간이 아쉬웠지만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펼친 정우영은 과감한 돌파로 상대의 경고까지 이끌어 냈습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정우영의 교체 투입 직후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우리말 인사로 역사적인 1군 데뷔를 알렸습니다.

한국 선수의 챔스리그 출전은 이번이 9번째지만 만 19세인 정우영은 역대 최연소라는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보다 무려 2년이나 빠른 기록입니다.

지난해 6월, 한국인 최초로 독일 최고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정우영은 차근차근 기대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군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프리시즌인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도 유벤투스를 상대로 후반에 교체투입돼 1군 무대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 "그런 무대에서 데뷔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꿈 같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뮌헨은 전반 13분 아리언 로번의 선제골을 시작해 무려 5골을 몰아치는 완승으로 4승 1무, 조 1위를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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