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진입 기다리다 ‘펑’…中 허베이 대형 폭발로 23명 사망

입력 2018.11.29 (06:17) 수정 2018.11.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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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허베이성의 한 화학 공장 입구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위험한 화학약품을 실은 차량이 공장 진입을 기다리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고 당시 주변에 화물차를 세운 채 잠을 자고 있던 기사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앞 도로에 일렬로 주차된 화물차들이 모두 불에 타고 뼈대만 겨우 남았습니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도로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와 쌓여 있습니다.

화학공장 건물도 불에 타 시커멓게 변해버렸습니다.

어제 자정을 막 넘긴 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한 화학 공장 입구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화물차 38대와 소형차 12대가 모두 불에 탔는데, 당시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화물차 기사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23명이 숨지고 2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장자커우 안전생산감독국 관계자는 공장 입구에서 진입을 기다리던 아세틸렌 운반차량이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화학 물질 같은 위험한 제품의 저장과 운송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지 않아 산업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지난 7월엔 쓰촨성 한 화학공장에서 불이나 19명이 숨졌고 2015년에도 톈진의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17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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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 진입 기다리다 ‘펑’…中 허베이 대형 폭발로 23명 사망
    • 입력 2018-11-29 06:22:18
    • 수정2018-11-29 09: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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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허베이성의 한 화학 공장 입구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위험한 화학약품을 실은 차량이 공장 진입을 기다리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고 당시 주변에 화물차를 세운 채 잠을 자고 있던 기사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앞 도로에 일렬로 주차된 화물차들이 모두 불에 타고 뼈대만 겨우 남았습니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도로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와 쌓여 있습니다. 화학공장 건물도 불에 타 시커멓게 변해버렸습니다. 어제 자정을 막 넘긴 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한 화학 공장 입구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화물차 38대와 소형차 12대가 모두 불에 탔는데, 당시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화물차 기사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23명이 숨지고 2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장자커우 안전생산감독국 관계자는 공장 입구에서 진입을 기다리던 아세틸렌 운반차량이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화학 물질 같은 위험한 제품의 저장과 운송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지 않아 산업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지난 7월엔 쓰촨성 한 화학공장에서 불이나 19명이 숨졌고 2015년에도 톈진의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17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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