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창호 법 처리 앞두고 이용주 의원이 뿌린 메모지

일명 '윤창호 법'으로 불리는 음주운전 처벌강화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오늘(29일)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들 자리 하나하나에 메모를 놓고 가는 의원이 눈에 띄었는데요, 윤창호 법 공동발의자였지만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물의를 일으켰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었습니다.

종이가방 가득 넣어온 메모지에는 '윤창호 법 통과를 위해 의원님의 도움이 절실합니다'라고 적혀있고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캠페인용 배지가 붙어있었습니다. 윤창호 법 통과를 위한 호소였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오늘 본회의에 상정된 윤창호 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재석 250인 중 찬성 248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숨지게 한 경우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으로 처벌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과정을 지켜본 고(故) 윤창호 씨 친구들은 "이제 시작이다. 후속적인 법안이 더 만들어져서 음주운전 근절과 국민들의 인식 또한 변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용주 의원이 직접 윤창호 법 통과를 호소한 국회 본회의 현장. 영상으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