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폐원 신청·검토 유치원 15곳으로 집계”

경기지역 사립유치원 중 폐원을 신청하거나 학부모들에게 폐원하겠다고 통보한 곳이 모두 15곳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각 지역교육지원청을 통해 폐원 신청서를 제출한 사립유치원은 6곳입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도교육청이 특정감사 중인 17개 사립유치원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나머지 9곳은 아직 교육지원청에 서류를 내지는 않았으나 학부모들에게 내년도 폐원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유치원은 대부분 원아 감소로 인한 경영난 등을 폐원 이유로 들었으며, 해당 유치원에 재학 중인 원아는 약 1천명으로 추정됩니다.

이밖에 폐원을 신청하거나 통보하지는 않았으나 아직도 원아 모집 계획을 밝히지 않은 유치원은 39곳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기도교육청을 밝혔습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유아 배치계획 및 학부모동의서 미비 등의 이유로 폐원신청 일부를 반려했으며 나머지 신청에 대해선 서류보완을 요청하거나 검토 중입니다.

이 같은 사립유치원 폐원 움직임에 일부 학부모가 반발하고 나서, 최근 폐원 계획을 밝혔다는 용인의 A유치원 학부모들은 오늘 오후 6시 30분께 유치원 건너편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폐원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