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사건 감찰조사 시작

입력 2018.11.30 (15:02) 수정 2018.1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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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의 특별감찰반 직원이 경찰에 지인 뇌물사건 관련 수사내용을 캐물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검찰이 자체 감찰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찰청이 어제(29일) 오후 청와대로부터 특감반에 파견됐던 직원들의 비위 내용을 통보 받고, 오늘(30일) 오전부터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 한다"며, "넓은 의미에선 감찰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KBS는 지난 28일, 청와대 특감반 소속 김 모 수사관이 지난달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자신의 지인인 건설업자가 연루된 '국토교통부 공무원 뇌물 사건'의 수사 상황을 물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자체 감찰을 통해 해당 직원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김 수사관을 검찰로 복귀 조치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어 29일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특감반장을 비롯한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반원 전체를 교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특감반원들이 부적절하게 골프를 치거나 술자리를 한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감찰 결과 파면이나 정직에 해당하는 정도의 비위행위인 것으로 조사될 경우, 징계 요청과 함께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해당 직원들을 직위 해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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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사건 감찰조사 시작
    • 입력 2018-11-30 15:02:28
    • 수정2018-11-30 16:15:00
    사회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의 특별감찰반 직원이 경찰에 지인 뇌물사건 관련 수사내용을 캐물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검찰이 자체 감찰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찰청이 어제(29일) 오후 청와대로부터 특감반에 파견됐던 직원들의 비위 내용을 통보 받고, 오늘(30일) 오전부터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 한다"며, "넓은 의미에선 감찰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KBS는 지난 28일, 청와대 특감반 소속 김 모 수사관이 지난달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자신의 지인인 건설업자가 연루된 '국토교통부 공무원 뇌물 사건'의 수사 상황을 물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자체 감찰을 통해 해당 직원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김 수사관을 검찰로 복귀 조치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어 29일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특감반장을 비롯한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반원 전체를 교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특감반원들이 부적절하게 골프를 치거나 술자리를 한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감찰 결과 파면이나 정직에 해당하는 정도의 비위행위인 것으로 조사될 경우, 징계 요청과 함께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해당 직원들을 직위 해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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