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헬기 한강에 추락…1명 사망·2명 구조

입력 2018.12.01 (16:58) 수정 2018.12.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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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을 끄기 위해 강물을 뜨던 산림청 헬기가 한강에 추락했습니다.

2명은 추락 직후 구조됐지만 40대 정비사는 결국 숨졌습니다.

이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 구조 헬기가 한강 위에 떠 있습니다.

구명정이 물살을 가르며 이동합니다.

구조된 생존자가 구급차로 옮겨지고, 구명정 위에서 다급한 심폐소생술이 이어집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부근에서 산림청 헬기가 한강으로 추락했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건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3명.

2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정비사 43살 윤 모 씨는 숨졌습니다.

윤 씨는 추락사고 직후 실종됐고, 한 시간 20분간 수색한 끝에 발견해 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구조된 기장 57살 김 모 씨와 부기장 47살 민 모 씨는 저체온증과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러시아산 카모프 KA 32기종으로 1997년 제작된 노후 기종입니다.

서울 노원구 영축산에 난 산불을 끄려고 오전 10시 50분 김포공항을 이륙해 한강으로 향했습니다.

헬기는 산불 진화를 위해 강물을 담으려고 한강 위에 떠 있다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위원들을 현장에 급파해 원인 조사에 나섰고,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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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헬기 한강에 추락…1명 사망·2명 구조
    • 입력 2018-12-01 17:00:38
    • 수정2018-12-01 17:02:38
    뉴스 5
[앵커]

산불을 끄기 위해 강물을 뜨던 산림청 헬기가 한강에 추락했습니다.

2명은 추락 직후 구조됐지만 40대 정비사는 결국 숨졌습니다.

이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 구조 헬기가 한강 위에 떠 있습니다.

구명정이 물살을 가르며 이동합니다.

구조된 생존자가 구급차로 옮겨지고, 구명정 위에서 다급한 심폐소생술이 이어집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부근에서 산림청 헬기가 한강으로 추락했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건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3명.

2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정비사 43살 윤 모 씨는 숨졌습니다.

윤 씨는 추락사고 직후 실종됐고, 한 시간 20분간 수색한 끝에 발견해 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구조된 기장 57살 김 모 씨와 부기장 47살 민 모 씨는 저체온증과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러시아산 카모프 KA 32기종으로 1997년 제작된 노후 기종입니다.

서울 노원구 영축산에 난 산불을 끄려고 오전 10시 50분 김포공항을 이륙해 한강으로 향했습니다.

헬기는 산불 진화를 위해 강물을 담으려고 한강 위에 떠 있다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위원들을 현장에 급파해 원인 조사에 나섰고,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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