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 눈] 세계 첫 5G 시대…자율차·VR ‘초연결 사회’ 성큼

입력 2018.12.01 (21:21) 수정 2018.12.0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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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5G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입니다.

세계 최초이기도 한데요.

전에 없던 통신 대란 속에 어렵게 첫걸음을 뗐습니다.

5G 망을 쓰면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끊김 없이 보낼 수 있습니다.

즉 사람과 사물, 기기가 지체 없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가 현실화되는 건데, 자율주행차와 VR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세계 첫 5G 시대를 연 우리나라는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는데요.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지고, 남은 과제는 없는지 김범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에 어린이가 뛰어드는 상황을 연출해 봤습니다.

돌발 상황에도 앞 차량은 물론 뒤 차도 사고를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천분의 1초에 불과한 5G 기술 덕분입니다.

5G가 가진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분야는 VR입니다.

[곽민규/KT VR사업팀 : "대용량의 데이터를 지연 없이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현실과 가깝게 자연스러운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리적 거리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데도 5G 기술은 매우 유용합니다.

중국 상하이에 앉아 인천에 있는 굴착기를 조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이 달라진 통신 속도를 체감하려면 인구 밀집 지역에 망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진 기다려야 합니다.

제조사들도 이 시기에 맞춰 5G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선 내년 연말쯤이면 전국적인 5G 통신 서비스가 가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냥 장밋빛 전망만 나오는 건 아닙니다.

지난 KT 화재에서 보듯 디지털 사회의 통신 장애는 재난수준의 혼란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변 모든 것이 연결되는 5G 시대엔 작은 장애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충구/교수/한국통신학회장 : "인명과 직결되는 서비스의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도 망이 단절되지 않은 안정적인 망 구축,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첫 5G 시대,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이라는 2가지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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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의 눈] 세계 첫 5G 시대…자율차·VR ‘초연결 사회’ 성큼
    • 입력 2018-12-01 21:23:39
    • 수정2018-12-01 2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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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5G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입니다.

세계 최초이기도 한데요.

전에 없던 통신 대란 속에 어렵게 첫걸음을 뗐습니다.

5G 망을 쓰면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끊김 없이 보낼 수 있습니다.

즉 사람과 사물, 기기가 지체 없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가 현실화되는 건데, 자율주행차와 VR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세계 첫 5G 시대를 연 우리나라는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는데요.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지고, 남은 과제는 없는지 김범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에 어린이가 뛰어드는 상황을 연출해 봤습니다.

돌발 상황에도 앞 차량은 물론 뒤 차도 사고를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천분의 1초에 불과한 5G 기술 덕분입니다.

5G가 가진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분야는 VR입니다.

[곽민규/KT VR사업팀 : "대용량의 데이터를 지연 없이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현실과 가깝게 자연스러운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리적 거리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데도 5G 기술은 매우 유용합니다.

중국 상하이에 앉아 인천에 있는 굴착기를 조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이 달라진 통신 속도를 체감하려면 인구 밀집 지역에 망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진 기다려야 합니다.

제조사들도 이 시기에 맞춰 5G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선 내년 연말쯤이면 전국적인 5G 통신 서비스가 가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냥 장밋빛 전망만 나오는 건 아닙니다.

지난 KT 화재에서 보듯 디지털 사회의 통신 장애는 재난수준의 혼란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변 모든 것이 연결되는 5G 시대엔 작은 장애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충구/교수/한국통신학회장 : "인명과 직결되는 서비스의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도 망이 단절되지 않은 안정적인 망 구축,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첫 5G 시대,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이라는 2가지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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