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담판…“내년 추가 관세 중단 합의”

입력 2018.12.02 (12:00) 수정 2018.12.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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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무역분쟁 담판 회동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렸습니다.

내년부터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려던 미 행정부의 방침은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 정상이 참모들과 함께 마주 앉았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1년 만이자, 양측의 무역분쟁 이후 처음 열린 정상회담.

미국이 2천5백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이에맞서 천백억 달러 제품에 관세를 매겼습니다.

여기에 내년 1월부터는 10%의 관세율을 25%로 추가 인상한다는게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이번 회담에서 이를 부과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결국 어느 시점에서 중국과 미국에 훌륭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우리 두 나라가 세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서 평화와 번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이번 회담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두나라간의 정상회담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머문 호텔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만찬 메뉴와 와인까지도 미국측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무역갈등을 촉발한 보호무역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WTO 세계무역기구를 개혁하자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또,미국은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기로 한 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는 내용을 성명서에 명시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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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시진핑 담판…“내년 추가 관세 중단 합의”
    • 입력 2018-12-02 12:02:04
    • 수정2018-12-02 12: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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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무역분쟁 담판 회동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렸습니다.

내년부터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려던 미 행정부의 방침은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 정상이 참모들과 함께 마주 앉았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1년 만이자, 양측의 무역분쟁 이후 처음 열린 정상회담.

미국이 2천5백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이에맞서 천백억 달러 제품에 관세를 매겼습니다.

여기에 내년 1월부터는 10%의 관세율을 25%로 추가 인상한다는게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이번 회담에서 이를 부과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결국 어느 시점에서 중국과 미국에 훌륭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우리 두 나라가 세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서 평화와 번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이번 회담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두나라간의 정상회담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머문 호텔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만찬 메뉴와 와인까지도 미국측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무역갈등을 촉발한 보호무역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WTO 세계무역기구를 개혁하자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또,미국은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기로 한 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는 내용을 성명서에 명시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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