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생아 기대 수명 82.7세…남녀격차 더 줄어

입력 2018.12.03 (12:24) 수정 2018.12.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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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생아를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조사됐습니다.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 OECD 평균보다는 2년 정도 더 높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오늘 발표된 생명 통계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를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 수명은 평균 82.7세입니다.

1년 전보다 0.3년, 10년 전에 비해서는 3.5년이나 증가했습니다.

OECD 평균보다는 남자가 1.7년, 여자는 2.4년 더 높았습니다.

36개 국가 중에 여자는 3위, 남자는 15위 수준입니다.

남녀의 기대 수명은 여자가 85.7세, 남자가 79.7세로 둘 사이의 격차는 6년으로 줄었습니다.

기대 수명의 성별 차이는 지난 1985년 8.6년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수명을 단축시키는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역시 암이었습니다.

2017년 태어난 출생아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성의 경우 27.1%, 여성은 16.2%로 단일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높았고 심장 질환과 폐렴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폐렴은 남녀가 각각 9.5%와 8.7%로 10년 전에 비해 6% 포인트 넘게 급증하며, 뇌혈관 질환을 제치고 3대 사망원인으로 처음 떠올랐습니다.

이는 고령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진/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점점 기대수명이 늘어나서 조금 더 오래 사심에 의해서 폐렴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정 나이를 기준으로 남은 수명을 예상해봤더니, 40세의 경우 남자가 40.7년 여자가 46.5년, 60세의 경우 남자가 22.8년, 여자가 27.4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84.1년과 83.1년으로 높았고, 충북과 경남이 똑같이 81.9년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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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신생아 기대 수명 82.7세…남녀격차 더 줄어
    • 입력 2018-12-03 12:26:35
    • 수정2018-12-03 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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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생아를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조사됐습니다.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 OECD 평균보다는 2년 정도 더 높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오늘 발표된 생명 통계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를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 수명은 평균 82.7세입니다.

1년 전보다 0.3년, 10년 전에 비해서는 3.5년이나 증가했습니다.

OECD 평균보다는 남자가 1.7년, 여자는 2.4년 더 높았습니다.

36개 국가 중에 여자는 3위, 남자는 15위 수준입니다.

남녀의 기대 수명은 여자가 85.7세, 남자가 79.7세로 둘 사이의 격차는 6년으로 줄었습니다.

기대 수명의 성별 차이는 지난 1985년 8.6년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수명을 단축시키는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역시 암이었습니다.

2017년 태어난 출생아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성의 경우 27.1%, 여성은 16.2%로 단일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높았고 심장 질환과 폐렴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폐렴은 남녀가 각각 9.5%와 8.7%로 10년 전에 비해 6% 포인트 넘게 급증하며, 뇌혈관 질환을 제치고 3대 사망원인으로 처음 떠올랐습니다.

이는 고령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진/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점점 기대수명이 늘어나서 조금 더 오래 사심에 의해서 폐렴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정 나이를 기준으로 남은 수명을 예상해봤더니, 40세의 경우 남자가 40.7년 여자가 46.5년, 60세의 경우 남자가 22.8년, 여자가 27.4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84.1년과 83.1년으로 높았고, 충북과 경남이 똑같이 81.9년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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