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 방한’ 앤드루 김 CIA 센터장, 어제 판문점서 北 관계자 접촉

입력 2018.12.04 (17:01) 수정 2018.12.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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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앤드루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극비리에 방한해, 어제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비공개 협상을 계기로 꽉 막힌 북미 간 협상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의 한 호텔, 극비리에 방한한 앤드루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KBS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앤드루 김 센터장은 북미 간 막후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입니다.

김 센터장은 어제 방한한 뒤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 3~4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의 누구와 만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내년 초 개최가 거론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정상회담에 앞선 고위급 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며 세 군데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양측은 또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와 핵 신고·검증, 또 이에 상응해 미국이 제공할 체제 보장 조치에 대해 협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미국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간 고위급 회담을 지난달 8일에 열기로 했지만 연기한 뒤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소강상태를 보여온 가운데, 이번 앤드루 김의 비공개 협상으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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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비 방한’ 앤드루 김 CIA 센터장, 어제 판문점서 北 관계자 접촉
    • 입력 2018-12-04 17:02:19
    • 수정2018-12-04 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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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앤드루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극비리에 방한해, 어제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비공개 협상을 계기로 꽉 막힌 북미 간 협상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의 한 호텔, 극비리에 방한한 앤드루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KBS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앤드루 김 센터장은 북미 간 막후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입니다.

김 센터장은 어제 방한한 뒤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 3~4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의 누구와 만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내년 초 개최가 거론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정상회담에 앞선 고위급 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며 세 군데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양측은 또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와 핵 신고·검증, 또 이에 상응해 미국이 제공할 체제 보장 조치에 대해 협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미국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간 고위급 회담을 지난달 8일에 열기로 했지만 연기한 뒤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소강상태를 보여온 가운데, 이번 앤드루 김의 비공개 협상으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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