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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잠들다’ 유해 실은 로켓 발사…우주 장례식 첫선
입력 2018.12.04 (21:42) 수정 2018.12.04 (22:1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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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잠들다’ 유해 실은 로켓 발사…우주 장례식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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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죽으면 어떤 형태의 장례를 치를까, 누구나 한 번쯤은 하게 되는 고민이죠.

앞으로는 이 고민에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한 기업이 죽은 이의 유해를 우주 공간으로 보내는, 이른바 우주 장례식을 선보였는데요.

이 우주장은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요?

도쿄에서 나신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특별한 화물을 실은 로켓이 거대한 화염과 함께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로켓이 운반하는 초소형 위성엔 일본인 30명 등 150 명의 유해가 1센티미터 가량의 사각형 캡슐에 각각 밀봉돼 있습니다.

위성은 지구 궤도를 수년 간 돌다가 대기권으로 진입해 불타 없어집니다.

우주공간에 머물다 우주에서 소멸되는 이른바 '우주장'입니다.

팔순의 간바라 겐지 씨는 태평양 건너에서 엄수되는 딸의 우주장을 인터넷을 통해 지켜봤습니다.

우주장은 12년 전 병사한 30대 딸의 유언이었습니다.

[간바라 겐지/우주장 신청자 : "배려심 있고 상냥한 딸이었으니, 별이 돼서 우리 가족과 모두를 지켜볼 것으로(생각합니다)."]

'은하철도999'로 잘 알려진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는 손톱 일부를 캡슐에 담아 우주로 보냈습니다.

생전 우주장에 참가한 겁니다.

초소용 전용위성을 이용한 이번 대규모 우주장은 미국의 한 벤처기업이 선보였으며 비용은 유해 1구에 3백만 원 정도.

회사측은 앞으로도 희망자가 일정 숫자에 이르는대로 우주장을 또 실시할 계획입니다.

죽음 이후에라도 영원한 우주에 도달하고픈 보통 사람의 꿈이 기술 발전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우주에 잠들다’ 유해 실은 로켓 발사…우주 장례식 첫선
    • 입력 2018.12.04 (21:42)
    • 수정 2018.12.04 (22:11)
    뉴스 9
‘우주에 잠들다’ 유해 실은 로켓 발사…우주 장례식 첫선
[앵커]

죽으면 어떤 형태의 장례를 치를까, 누구나 한 번쯤은 하게 되는 고민이죠.

앞으로는 이 고민에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한 기업이 죽은 이의 유해를 우주 공간으로 보내는, 이른바 우주 장례식을 선보였는데요.

이 우주장은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요?

도쿄에서 나신하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특별한 화물을 실은 로켓이 거대한 화염과 함께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로켓이 운반하는 초소형 위성엔 일본인 30명 등 150 명의 유해가 1센티미터 가량의 사각형 캡슐에 각각 밀봉돼 있습니다.

위성은 지구 궤도를 수년 간 돌다가 대기권으로 진입해 불타 없어집니다.

우주공간에 머물다 우주에서 소멸되는 이른바 '우주장'입니다.

팔순의 간바라 겐지 씨는 태평양 건너에서 엄수되는 딸의 우주장을 인터넷을 통해 지켜봤습니다.

우주장은 12년 전 병사한 30대 딸의 유언이었습니다.

[간바라 겐지/우주장 신청자 : "배려심 있고 상냥한 딸이었으니, 별이 돼서 우리 가족과 모두를 지켜볼 것으로(생각합니다)."]

'은하철도999'로 잘 알려진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는 손톱 일부를 캡슐에 담아 우주로 보냈습니다.

생전 우주장에 참가한 겁니다.

초소용 전용위성을 이용한 이번 대규모 우주장은 미국의 한 벤처기업이 선보였으며 비용은 유해 1구에 3백만 원 정도.

회사측은 앞으로도 희망자가 일정 숫자에 이르는대로 우주장을 또 실시할 계획입니다.

죽음 이후에라도 영원한 우주에 도달하고픈 보통 사람의 꿈이 기술 발전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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