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막기 위해 화장실 '몰래카메라' 탐지기까지

입력 2018.12.04 (21:51) 수정 2018.12.0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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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 지역에서 경찰에 검거된
불법 촬영 성범죄가
해마다 백 건이 넘는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른바 '몰래카메라'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해
지자체가 탐지기까지 마련해
공중화장실 점검에 나섰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중 화장실 내부에서
탐지기를 작동시킵니다.

불법 설치된 카메라,
이른바 '몰래카메라'가 있는지
찾는 겁니다.

[이펙트1]"이쪽 저희가 하겠습니다."

불법 설치된 카메라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파 탐지기와
렌즈 반사 빛을 잡아내는 탐지기까지
동원됩니다.

[인터뷰]정명숙/광주 서구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공중화장실 개방화장실에 몰래 설치된 몰래 카메라를 전문적인 장비를 사용해서 탐지를
하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5개 구청이 확보한
탐지기만 130여 개,

구별로 수백 곳씩의 화장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탐지기는
각 동 주민센터에도 비치됐습니다.

[이펙트2]카메라 렌즈가 이렇게 잡히는거에요.

민간 건물의 화장실도
불법 카메라를 점검할 수 있도록
빌려 주고 있습니다.

안심벨 설치나 탐지기 점검을 통해
이른바 '안심 화장실'을 인증하는 건데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인터뷰]김은지/광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그런 점검을 통해서는 일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지만, 그 이후에
경찰이 수사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할 것인가가(중요하다.)

불법 촬영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는데,
최근 디지털 성범죄가 늘면서
처벌을 강화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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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성범죄 막기 위해 화장실 '몰래카메라' 탐지기까지
    • 입력 2018-12-04 21:51:37
    • 수정2018-12-05 00:48:02
    뉴스9(광주)
[앵커멘트] 광주 지역에서 경찰에 검거된 불법 촬영 성범죄가 해마다 백 건이 넘는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른바 '몰래카메라'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해 지자체가 탐지기까지 마련해 공중화장실 점검에 나섰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중 화장실 내부에서 탐지기를 작동시킵니다. 불법 설치된 카메라, 이른바 '몰래카메라'가 있는지 찾는 겁니다. [이펙트1]"이쪽 저희가 하겠습니다." 불법 설치된 카메라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파 탐지기와 렌즈 반사 빛을 잡아내는 탐지기까지 동원됩니다. [인터뷰]정명숙/광주 서구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공중화장실 개방화장실에 몰래 설치된 몰래 카메라를 전문적인 장비를 사용해서 탐지를 하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5개 구청이 확보한 탐지기만 130여 개, 구별로 수백 곳씩의 화장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탐지기는 각 동 주민센터에도 비치됐습니다. [이펙트2]카메라 렌즈가 이렇게 잡히는거에요. 민간 건물의 화장실도 불법 카메라를 점검할 수 있도록 빌려 주고 있습니다. 안심벨 설치나 탐지기 점검을 통해 이른바 '안심 화장실'을 인증하는 건데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인터뷰]김은지/광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그런 점검을 통해서는 일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지만, 그 이후에 경찰이 수사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할 것인가가(중요하다.) 불법 촬영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는데, 최근 디지털 성범죄가 늘면서 처벌을 강화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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