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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마일리지’ 소멸 임박…좌석 5% 의무 배정
입력 2018.12.05 (19:25) 수정 2018.12.05 (19:36)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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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마일리지’ 소멸 임박…좌석 5% 의무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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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되죠.

내년부터 2008년분, 즉 유효기간 10년이 지난 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시작합니다.

올해 안에 남은 마일리지를 다 쓰고 싶어도 막상 사용이 힘들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섰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8년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제한했습니다.

즉, 만 10년이 지난 내년 1월에는 2008년에 쌓아둔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총액 2조 7천억 원 가운데 1% 정도인 2백억 원이 소멸될 걸로 추정됩니다.

국토부는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는 항공기 좌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극성수기를 포함해 전체 좌석의 5% 이상을 반드시 마일리지 좌석으로 배정하도록 했습니다.

현재는 공개하지 않는 마일리지 좌석의 소진 비율도 분기마다 공개할 계획입니다.

불합리한 취소 수수료 문제도 바뀝니다.

현재는 마일리지 예약 좌석을 취소하면 시점에 관계 없이 3천 마일이 공제되는데, 앞으로는 출발 91일 이전에 취소하면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됩니다.

[심문만/대한항공 홍보팀 차장 : "고객들이 원활히 마일리지를 소진할 수 있도록 보너스(마일리지) 좌석을 늘리고 연계 상품을 확대해 왔으며, 이는 고객 혜택으로 이어져 항공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소비자 단체는 그러나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하는 등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박홍수/소비자주권시민회의 팀장 : "(항공사가) 마일리지를 소비자의 현금자산이라고 생각해 주고, 마일리지를 그냥 소멸시키는 게 아니고 소비자들이 폭넓게 쓸 수 있도록 여유를 달라..."]

저평가돼 있는 마일리지의 환산 가치를 높이고, 가족에만 한정돼 있는 마일리지 양도 대상도 확대할 것을 소비자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 ‘항공사 마일리지’ 소멸 임박…좌석 5% 의무 배정
    • 입력 2018.12.05 (19:25)
    • 수정 2018.12.05 (19:36)
    뉴스 7
‘항공사 마일리지’ 소멸 임박…좌석 5% 의무 배정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되죠.

내년부터 2008년분, 즉 유효기간 10년이 지난 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시작합니다.

올해 안에 남은 마일리지를 다 쓰고 싶어도 막상 사용이 힘들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섰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8년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제한했습니다.

즉, 만 10년이 지난 내년 1월에는 2008년에 쌓아둔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총액 2조 7천억 원 가운데 1% 정도인 2백억 원이 소멸될 걸로 추정됩니다.

국토부는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는 항공기 좌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극성수기를 포함해 전체 좌석의 5% 이상을 반드시 마일리지 좌석으로 배정하도록 했습니다.

현재는 공개하지 않는 마일리지 좌석의 소진 비율도 분기마다 공개할 계획입니다.

불합리한 취소 수수료 문제도 바뀝니다.

현재는 마일리지 예약 좌석을 취소하면 시점에 관계 없이 3천 마일이 공제되는데, 앞으로는 출발 91일 이전에 취소하면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됩니다.

[심문만/대한항공 홍보팀 차장 : "고객들이 원활히 마일리지를 소진할 수 있도록 보너스(마일리지) 좌석을 늘리고 연계 상품을 확대해 왔으며, 이는 고객 혜택으로 이어져 항공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소비자 단체는 그러나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하는 등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박홍수/소비자주권시민회의 팀장 : "(항공사가) 마일리지를 소비자의 현금자산이라고 생각해 주고, 마일리지를 그냥 소멸시키는 게 아니고 소비자들이 폭넓게 쓸 수 있도록 여유를 달라..."]

저평가돼 있는 마일리지의 환산 가치를 높이고, 가족에만 한정돼 있는 마일리지 양도 대상도 확대할 것을 소비자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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