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전쟁’ 美 무역적자 10년 만에 최대…10월 555억 달러

입력 2018.12.07 (00:29) 수정 2018.12.0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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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무역적자가 10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0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555억 달러, 약 62조 원으로 전달보다 9억 3천만 달러(1.7%)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데다, 2008년 10월 이후로 가장 큰 적자입니다.

수출이 0.1% 감소하고 수입은 0.2% 증가했습니다. 미·중 관세갈등으로 타격을 받은 대두(콩)와 항공부품 등의 수출이 줄어든 반면, 미국의 탄탄한 내수와 고용 호조, 임금 상승세와 맞물려 수입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올해 대중 무역적자 누적액은 4천2백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급증한 규모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재개된 시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지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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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전쟁’ 美 무역적자 10년 만에 최대…10월 555억 달러
    • 입력 2018-12-07 00:29:44
    • 수정2018-12-07 00:33:46
    국제
미국의 무역적자가 10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0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555억 달러, 약 62조 원으로 전달보다 9억 3천만 달러(1.7%)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데다, 2008년 10월 이후로 가장 큰 적자입니다.

수출이 0.1% 감소하고 수입은 0.2% 증가했습니다. 미·중 관세갈등으로 타격을 받은 대두(콩)와 항공부품 등의 수출이 줄어든 반면, 미국의 탄탄한 내수와 고용 호조, 임금 상승세와 맞물려 수입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올해 대중 무역적자 누적액은 4천2백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급증한 규모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재개된 시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지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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