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긴장 재고조에 하락세 출발

입력 2018.12.07 (01:25) 수정 2018.12.0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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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오전 9시 5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32포인트(1.83%) 하락한 24,568.75에 거래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34포인트(1.86%) 내린 2,64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56포인트(1.85%) 하락한 7,025.87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 투자심리를 개선했던 미국과 중국의 해빙 분위기가 깨지면서 다시 하락한 모양입니다. 이틀간 다우지수의 하락폭은 1,00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부회장이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줄줄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11월 민간 고용이 10월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 하고 줄어든 데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역시 시장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여기다 미국의 10월 무역적자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유럽 주요국의 증시도 하락해,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2% 이상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6% 하락한 51.7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브렌트유는 0.52% 상승한 61.56달러에 움직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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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미·중 긴장 재고조에 하락세 출발
    • 입력 2018-12-07 01:25:20
    • 수정2018-12-07 01:29:55
    국제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오전 9시 5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32포인트(1.83%) 하락한 24,568.75에 거래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34포인트(1.86%) 내린 2,64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56포인트(1.85%) 하락한 7,025.87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 투자심리를 개선했던 미국과 중국의 해빙 분위기가 깨지면서 다시 하락한 모양입니다. 이틀간 다우지수의 하락폭은 1,000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부회장이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줄줄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11월 민간 고용이 10월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 하고 줄어든 데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역시 시장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여기다 미국의 10월 무역적자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유럽 주요국의 증시도 하락해,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2% 이상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6% 하락한 51.7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브렌트유는 0.52% 상승한 61.56달러에 움직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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