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돋보기] 숨가쁜 남북미중 외교전, ‘김정은 답방’ 주말 깜짝 발표?

입력 2018.12.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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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답방' 문제에 대한 남북 당국의 공식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핵심 관련국인 남북미중(南北美中) 4개국의 외교전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어젯밤 워싱턴에서 회동한 데 이어, 베이징을 전격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오늘(7일)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지도부와 면담을 이어가고 있다.

'슈퍼 매파'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강온 양면의 메시지로 연일 북한을 압박하고 나선 점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되는 분위기다.

사실상의 데드라인인 이번 주말, 남북은 과연 '깜짝 발표'를 내놓을 수 있을까? '김정은 연내 답방' 문제에 대한 남북 당국의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두 달 만에 만난 한미 외교 수장...'김정은 답방' 등 폭넓게 논의한 듯

한미 외교수장들의 회동은 강경화 장관이 지난달 30일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조문 사절로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갑자기 이뤄졌다.

전날 장례식장에서 조우한 두 사람은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아침 국무부 청사로 자리를 옮겨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7일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방북 직후 서울을 찾아 만찬 협의를 한 뒤 약 두달 만이다.

회담이 끝난 뒤, 미국 국무부는 "양 장관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는 "북미 후속협상, 남북관계 진전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기존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회담 결과를 소개했다.

한반도 정세가 다시 한 번 중대한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최우선 현안인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는 물론 북미 고위급 대화 재개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 최근 정세와 관련한 폭넓은 논의의 장이 됐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외교 수장들의 만남과 별개로, 양국의 실무진들은 비핵화와 남북관계, 대북 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한미 워킹그룹 화상 회의를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20일 1차 회의 이후 남북·북미 관계 동향을 공유하고,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등 대북 제재 면제와 관련된 제반 문제들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리용호의 갑작스런 중국행, 북중 최종 조율?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끝난 지 채 12시간이 되지 않아 이번엔 북한의 외교 수장이 중국 지도부와 연쇄 접촉에 나섰다.

어제 베이징에 도착해 조어대(釣魚台)에서 하룻밤을 보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오늘(7일) 오전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도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원 등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브라질에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북미고위급 회담 재개 문제 등 현안과 관련한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다.

리 외무상의 이번 방중은 베트남-시리아 순방 도중 갑자기 일정이 잡혔다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끌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중국과 미국의 속내가 궁금한 북한의 이해가 서로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이 북한 문제와 대해 100%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힌 뒤 처음 이뤄지는 북중 접촉에라는 점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중국 역할론'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리용호 외무상의 방중과 북중 협의 결과가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문제 등 연말연초 외교 일정에 대한 북한의 의사 결정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서훈 "김정은 답방, 북미 대화와 연동"..볼턴, '화전 양면' 대북 압박

김정은 답방 문제와 관련해 정보당국의 수장인 서훈 국정원장이 최근 국회에서 한 발언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서훈 국정원장은 김 위원장 답방 일정과 관련해 "정해진 게 없다"면서 "김 위원장 답방은 북미 대화와 연동돼 있어 그 진행 상황과 같이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 문제를 현재의 북미 대화 국면과 연계해 고민하고 있는 만큼, 그 종합적인 검토 결과에 따라 답방 여부와 시기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를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결국은 대미 협상 전략과 연동된 셈법, 유불리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단연 눈길을 끄는 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연일 대북 압박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슈퍼 매파'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최근 행보다.

볼턴 보좌관은 6일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가진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또 한 번의 기회(one more chance)"라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볼턴 보좌관은 특히 "핵심은 북한의 말이 아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기꺼이 포기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수십 년 동안 들어왔다"면서 "지금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성과(performance)다. 성과를 거두면 경제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 "새해 첫날 이후 언젠가(sometime after the first of the year)'를 언급한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문을 열어놨고, 북한은 그 문으로 걸어들어와야 한다"는 말도 내놓았다.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2차 북미정상회담은 여는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열어놓은 문에 이제 북한이 걸어들어와야 한다'는 취지의 지난 4일 토론회 발언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이번엔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화전 양면의 대북 메시지인 셈이다.


청와대 "오늘 중대 발표 없어"...주말 '깜짝 발표' 나올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언제쯤 서울 답방 문제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을까?

김 위원장은 일단 지난 3일 원산 구두공장 현지지도 보도를 끝으로 북한 매체에서 사라졌다. 장의위원장을 맡은 빨치산 출신 김철만의 장례식까지 불참한 사실상 닷새째 이어지는 잠행이다.

미국의 '先 비핵화-後 제재완화' 기조가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북미 대화와 서울 답방 문제의 전략적 결단을 앞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문제는 김 위원장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사실상 이번 주말이 데드라인이다.

김 위원장이 답방을 결정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경호나 의전 등 행사를 준비하는데 최소한 열흘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결론이 나야 한다.

청와대는 일단 오늘 중에는 중대 발표가 없다며 발표 시기를 주말로 미룬 상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오후에 중대발표를 하느냐'는 (언론) 문의가 들어오는데 그럴 계획이 없다"고 시중에 나도는 발표 임박설을 일축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역시 국회에서 "북측과 연내 답방하는 것으로 협의 중이지만, 구체적 일정에 대해 북측에서 의사를 밝힌 게 없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며 대비는 하고 있지만, 결국 최종 결정은 오롯이 김 위원장의 몫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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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7 16: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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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답방' 문제에 대한 남북 당국의 공식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핵심 관련국인 남북미중(南北美中) 4개국의 외교전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어젯밤 워싱턴에서 회동한 데 이어, 베이징을 전격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오늘(7일)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지도부와 면담을 이어가고 있다.

'슈퍼 매파'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강온 양면의 메시지로 연일 북한을 압박하고 나선 점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되는 분위기다.

사실상의 데드라인인 이번 주말, 남북은 과연 '깜짝 발표'를 내놓을 수 있을까? '김정은 연내 답방' 문제에 대한 남북 당국의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두 달 만에 만난 한미 외교 수장...'김정은 답방' 등 폭넓게 논의한 듯

한미 외교수장들의 회동은 강경화 장관이 지난달 30일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조문 사절로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갑자기 이뤄졌다.

전날 장례식장에서 조우한 두 사람은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아침 국무부 청사로 자리를 옮겨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7일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방북 직후 서울을 찾아 만찬 협의를 한 뒤 약 두달 만이다.

회담이 끝난 뒤, 미국 국무부는 "양 장관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는 "북미 후속협상, 남북관계 진전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기존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회담 결과를 소개했다.

한반도 정세가 다시 한 번 중대한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최우선 현안인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는 물론 북미 고위급 대화 재개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 최근 정세와 관련한 폭넓은 논의의 장이 됐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외교 수장들의 만남과 별개로, 양국의 실무진들은 비핵화와 남북관계, 대북 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한미 워킹그룹 화상 회의를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20일 1차 회의 이후 남북·북미 관계 동향을 공유하고,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등 대북 제재 면제와 관련된 제반 문제들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리용호의 갑작스런 중국행, 북중 최종 조율?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끝난 지 채 12시간이 되지 않아 이번엔 북한의 외교 수장이 중국 지도부와 연쇄 접촉에 나섰다.

어제 베이징에 도착해 조어대(釣魚台)에서 하룻밤을 보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오늘(7일) 오전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도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원 등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브라질에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북미고위급 회담 재개 문제 등 현안과 관련한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다.

리 외무상의 이번 방중은 베트남-시리아 순방 도중 갑자기 일정이 잡혔다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끌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중국과 미국의 속내가 궁금한 북한의 이해가 서로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이 북한 문제와 대해 100%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힌 뒤 처음 이뤄지는 북중 접촉에라는 점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중국 역할론'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리용호 외무상의 방중과 북중 협의 결과가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문제 등 연말연초 외교 일정에 대한 북한의 의사 결정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서훈 "김정은 답방, 북미 대화와 연동"..볼턴, '화전 양면' 대북 압박

김정은 답방 문제와 관련해 정보당국의 수장인 서훈 국정원장이 최근 국회에서 한 발언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서훈 국정원장은 김 위원장 답방 일정과 관련해 "정해진 게 없다"면서 "김 위원장 답방은 북미 대화와 연동돼 있어 그 진행 상황과 같이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 문제를 현재의 북미 대화 국면과 연계해 고민하고 있는 만큼, 그 종합적인 검토 결과에 따라 답방 여부와 시기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를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결국은 대미 협상 전략과 연동된 셈법, 유불리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단연 눈길을 끄는 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연일 대북 압박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슈퍼 매파'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최근 행보다.

볼턴 보좌관은 6일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가진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또 한 번의 기회(one more chance)"라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볼턴 보좌관은 특히 "핵심은 북한의 말이 아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기꺼이 포기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수십 년 동안 들어왔다"면서 "지금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성과(performance)다. 성과를 거두면 경제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 "새해 첫날 이후 언젠가(sometime after the first of the year)'를 언급한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문을 열어놨고, 북한은 그 문으로 걸어들어와야 한다"는 말도 내놓았다.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2차 북미정상회담은 여는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열어놓은 문에 이제 북한이 걸어들어와야 한다'는 취지의 지난 4일 토론회 발언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이번엔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화전 양면의 대북 메시지인 셈이다.


청와대 "오늘 중대 발표 없어"...주말 '깜짝 발표' 나올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언제쯤 서울 답방 문제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을까?

김 위원장은 일단 지난 3일 원산 구두공장 현지지도 보도를 끝으로 북한 매체에서 사라졌다. 장의위원장을 맡은 빨치산 출신 김철만의 장례식까지 불참한 사실상 닷새째 이어지는 잠행이다.

미국의 '先 비핵화-後 제재완화' 기조가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북미 대화와 서울 답방 문제의 전략적 결단을 앞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문제는 김 위원장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사실상 이번 주말이 데드라인이다.

김 위원장이 답방을 결정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경호나 의전 등 행사를 준비하는데 최소한 열흘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결론이 나야 한다.

청와대는 일단 오늘 중에는 중대 발표가 없다며 발표 시기를 주말로 미룬 상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오후에 중대발표를 하느냐'는 (언론) 문의가 들어오는데 그럴 계획이 없다"고 시중에 나도는 발표 임박설을 일축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역시 국회에서 "북측과 연내 답방하는 것으로 협의 중이지만, 구체적 일정에 대해 북측에서 의사를 밝힌 게 없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며 대비는 하고 있지만, 결국 최종 결정은 오롯이 김 위원장의 몫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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