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내년 교황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 미포함”

입력 2018.12.08 (10:13) 수정 2018.12.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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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내년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교황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교황청 관계자는 현지시간 7일 '교황의 내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느냐'는 미국의소리 방송의 질문에 "2019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미 해외 순방 일정이 꽉 차 있고, 모두 북한보다 방문이 쉬운 나라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이메일을 통해서도 북한 같은 곳을 방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습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0월 교황청을 공식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교황 초청 의사를 전달받고 "북한으로부터 공식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보통 한 해 평균 3∼4차례의 해외 순방을 수행합니다.

교황은 내년 2월 기독교도들과 무슬림들 간 대화와 중동 지역의 평화를 촉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고 3월에는 모로코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방문도 검토 중입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일각에서 교황이 일반적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여러 나라를 함께 방문하기 때문에 아시아 방문길에 북한에 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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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청 내년 교황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 미포함”
    • 입력 2018-12-08 10:13:26
    • 수정2018-12-08 10:17:57
    정치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년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교황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교황청 관계자는 현지시간 7일 '교황의 내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느냐'는 미국의소리 방송의 질문에 "2019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미 해외 순방 일정이 꽉 차 있고, 모두 북한보다 방문이 쉬운 나라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이메일을 통해서도 북한 같은 곳을 방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습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0월 교황청을 공식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교황 초청 의사를 전달받고 "북한으로부터 공식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보통 한 해 평균 3∼4차례의 해외 순방을 수행합니다.

교황은 내년 2월 기독교도들과 무슬림들 간 대화와 중동 지역의 평화를 촉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고 3월에는 모로코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방문도 검토 중입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일각에서 교황이 일반적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여러 나라를 함께 방문하기 때문에 아시아 방문길에 북한에 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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