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노란 조끼’ 시위대 경찰과 충돌…최루탄 쏘며 진압

입력 2018.12.08 (19:46) 수정 2018.12.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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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규모 '노란 조끼'(Gilets Jaunes) 운동이 네 번째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파리 최대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의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하다가 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쯤부터 경찰과 충돌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진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방화와 약탈 등 과격시위가 벌어졌던 샹젤리제 거리에는 중무장한 경찰의 삼엄한 통제 속에 이른 아침부터 노란 조끼를 입은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었고, 프랑스 국기인 삼색기를 몸에 두른 사람들이 경찰과 대치하며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하기도 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노란 조끼' 네 번째 전국집회인 이날 시위에서 최저임금 인상, 거주세 인하, 부유세 부활, 대입제도 개편 철회 등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습니다.

파리 경시청은 샹젤리제 거리에 오전 11시 현재 천500여 명의 시위대가 모인 것으로 집계했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수도 파리에만 8천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바스티유 광장 등 주요 집회 장소들을 통제하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8만9천명의 경찰이 노란 조끼 집회 경비에 동원됐습니다.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노란 조끼 시민들은 폭력세력과 절대 섞이면 안 된다"면서 "오늘 시위에서 폭력을 선동하는 이들은 반드시 추적해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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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8 19:46:28
    • 수정2018-12-08 19:53:55
    국제
프랑스의 대규모 '노란 조끼'(Gilets Jaunes) 운동이 네 번째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파리 최대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의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하다가 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쯤부터 경찰과 충돌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진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방화와 약탈 등 과격시위가 벌어졌던 샹젤리제 거리에는 중무장한 경찰의 삼엄한 통제 속에 이른 아침부터 노란 조끼를 입은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었고, 프랑스 국기인 삼색기를 몸에 두른 사람들이 경찰과 대치하며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하기도 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노란 조끼' 네 번째 전국집회인 이날 시위에서 최저임금 인상, 거주세 인하, 부유세 부활, 대입제도 개편 철회 등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습니다.

파리 경시청은 샹젤리제 거리에 오전 11시 현재 천500여 명의 시위대가 모인 것으로 집계했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수도 파리에만 8천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바스티유 광장 등 주요 집회 장소들을 통제하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8만9천명의 경찰이 노란 조끼 집회 경비에 동원됐습니다.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노란 조끼 시민들은 폭력세력과 절대 섞이면 안 된다"면서 "오늘 시위에서 폭력을 선동하는 이들은 반드시 추적해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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