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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전동 킥보드, 편리한가? 위험한가?
입력 2018.12.08 (21:40) 수정 2018.12.09 (07:58)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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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전동 킥보드, 편리한가? 위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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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리한 이동수단일까요?

아니면 위험한 사고뭉치일까요?

이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전동 킥보드를 둘러싼 논란이 전 세계적으로 가열되는 분위깁니다.

특히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까지 발생하자 규제 움직임도 일고 있는데요,

실제 얼마나 위험한지, 안전하게 탈 방법은 없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보도본부 국제부 연결합니다.

남종혁 기자!

[리포트]

네, 전동 킥보드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입니다.

친환경적인데다, 편리성까지 갖추고 있어 선풍적인 인기죠.

미국과 유럽에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도 급부상 중입니다.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시작된 게 주요 원인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거리.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교통 체증이 심하고 도로가 좁은 곳에서도, 요리조리 빠져 나갑니다.

[리차드 로페즈/학생 : "꽤 편리합니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찾을 수 있어요. 그리고 어디든지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어요."]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키면 전동 킥보드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QR코드를 스캔하면 곧바로 이용 가능합니다.

사용한 뒤에는 편한 곳에 세워두면 됩니다.

편리성 때문에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0여개의 공유서비스 업체가 성업할 정돕니다.

프랑스 파리 시내 한복판.

전동 킥보드를 탄 사람들이 거침없이 질주합니다.

파리 시가 민간업체와 손잡고 공유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악명높은 파리의 교통 문제를 해소할 대안이란 얘기까지 나옵니다.

[클레멍 리몽지/파리 시민 : "전동 킥보드는 지하철을 잘 안타는 저 같은 사람에겐 아주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매일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이런 대안이 있어 정말 좋아요."]

문제는 안전한지 여붑니다.

인도 위를 쌩쌩 내달려 나가는 전동 킥보드 이용자.

거리의 무법자가 돼 행인들을 위협하기 일쑵니다.

["3번이나 치일 뻔 했어요. (인도 통행을 하면 안됩니다. 속도가 너무 빨라도 안되고요.)"]

미국에서는 결국 부상을 당한 9명이 대여업체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전동 킥보드에 부딪혀 치아가 부러지고, 근육이 파열됐다는 겁니다.

[니키 가드너 : "사람들의 안전이 걱정이죠. 어떤 사람들은 무책임하게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고 전동 킥보드를 타거든요."]

이용자들이 다치는 경우는 더욱 자주 발생합니다.

타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부딪히는 경우가 다반삽니다.

이 남성은 도로 구멍에 걸려 넘어지면서 얼굴을 크게 다쳤습니다.

헬멧을 쓰지않고 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타이/공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 : "얼굴이 먼저 땅에 부딪혔어요. 눈 주변의 뼈가 부러졌고, 이곳이 찢어져서 다섯 바늘 꿰맸습니다. 헬멧을 쓰고 있지 않았어요."]

프랑스도 전동 킥보드의 무법천지가 돼버렸습니다.

보행자 사이로 끼어들고, 차도와 인도의 구분도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동 킥보드 사고도 급증해 지난해 프랑스에서 5명이 숨졌고, 280여명이 다쳤습니다.

1년전보다 23% 늘어난 수칩니다.

[크리스토프 하몽/교통안전운동 연구자 대표 : "이런 이동수단이 시속 20km 이상으로 운행하는 순간,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 타다 보행자를 친다든지, 달리는 자동차에 친다든지.."]

급기야, 프랑스 정부는 안전을 위해 전동 킥보드를 인도에서 탈수 없도록 아예 퇴출시켰고, 제한속도 단속을 위한 법 개정 작업도 착수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전동 킥보드의 속도를 시속 24km로 제한한 것은 물론, 한시적으로 운행을 전면 금지한 지자체도 있습니다.

전동 킥보드는 이용한 뒤 아무데나 버려둬 장애물이 되거나 거리의 흉물이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나무 위나 버스 안에 놓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리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 우리도 다른 나라의 사례를 참고해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였습니다.
  • [핫이슈] 전동 킥보드, 편리한가? 위험한가?
    • 입력 2018.12.08 (21:40)
    • 수정 2018.12.09 (07:58)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핫이슈] 전동 킥보드, 편리한가? 위험한가?
[앵커]

편리한 이동수단일까요?

아니면 위험한 사고뭉치일까요?

이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전동 킥보드를 둘러싼 논란이 전 세계적으로 가열되는 분위깁니다.

특히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까지 발생하자 규제 움직임도 일고 있는데요,

실제 얼마나 위험한지, 안전하게 탈 방법은 없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보도본부 국제부 연결합니다.

남종혁 기자!

[리포트]

네, 전동 킥보드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입니다.

친환경적인데다, 편리성까지 갖추고 있어 선풍적인 인기죠.

미국과 유럽에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도 급부상 중입니다.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시작된 게 주요 원인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거리.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교통 체증이 심하고 도로가 좁은 곳에서도, 요리조리 빠져 나갑니다.

[리차드 로페즈/학생 : "꽤 편리합니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찾을 수 있어요. 그리고 어디든지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어요."]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키면 전동 킥보드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QR코드를 스캔하면 곧바로 이용 가능합니다.

사용한 뒤에는 편한 곳에 세워두면 됩니다.

편리성 때문에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0여개의 공유서비스 업체가 성업할 정돕니다.

프랑스 파리 시내 한복판.

전동 킥보드를 탄 사람들이 거침없이 질주합니다.

파리 시가 민간업체와 손잡고 공유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악명높은 파리의 교통 문제를 해소할 대안이란 얘기까지 나옵니다.

[클레멍 리몽지/파리 시민 : "전동 킥보드는 지하철을 잘 안타는 저 같은 사람에겐 아주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매일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이런 대안이 있어 정말 좋아요."]

문제는 안전한지 여붑니다.

인도 위를 쌩쌩 내달려 나가는 전동 킥보드 이용자.

거리의 무법자가 돼 행인들을 위협하기 일쑵니다.

["3번이나 치일 뻔 했어요. (인도 통행을 하면 안됩니다. 속도가 너무 빨라도 안되고요.)"]

미국에서는 결국 부상을 당한 9명이 대여업체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전동 킥보드에 부딪혀 치아가 부러지고, 근육이 파열됐다는 겁니다.

[니키 가드너 : "사람들의 안전이 걱정이죠. 어떤 사람들은 무책임하게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고 전동 킥보드를 타거든요."]

이용자들이 다치는 경우는 더욱 자주 발생합니다.

타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부딪히는 경우가 다반삽니다.

이 남성은 도로 구멍에 걸려 넘어지면서 얼굴을 크게 다쳤습니다.

헬멧을 쓰지않고 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타이/공유 전동 킥보드 이용자 : "얼굴이 먼저 땅에 부딪혔어요. 눈 주변의 뼈가 부러졌고, 이곳이 찢어져서 다섯 바늘 꿰맸습니다. 헬멧을 쓰고 있지 않았어요."]

프랑스도 전동 킥보드의 무법천지가 돼버렸습니다.

보행자 사이로 끼어들고, 차도와 인도의 구분도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동 킥보드 사고도 급증해 지난해 프랑스에서 5명이 숨졌고, 280여명이 다쳤습니다.

1년전보다 23% 늘어난 수칩니다.

[크리스토프 하몽/교통안전운동 연구자 대표 : "이런 이동수단이 시속 20km 이상으로 운행하는 순간,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 타다 보행자를 친다든지, 달리는 자동차에 친다든지.."]

급기야, 프랑스 정부는 안전을 위해 전동 킥보드를 인도에서 탈수 없도록 아예 퇴출시켰고, 제한속도 단속을 위한 법 개정 작업도 착수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전동 킥보드의 속도를 시속 24km로 제한한 것은 물론, 한시적으로 운행을 전면 금지한 지자체도 있습니다.

전동 킥보드는 이용한 뒤 아무데나 버려둬 장애물이 되거나 거리의 흉물이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나무 위나 버스 안에 놓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리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 우리도 다른 나라의 사례를 참고해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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