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한파..체감온도 영하 9도

입력 2018.12.08 (22:32) 수정 2018.12.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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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2월의 두 번째 토요일인 오늘 부산도 매우 추웠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는데 모레 오전까지 추위가 이어질 거라고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곡에서 흐르는 물 사이로 고드름이 매달렸습니다.

이번 겨울 부산의 첫 얼음입니다.

등산객들은 칼바람을 피하려고 두꺼운 외투와 모자로 몸과 얼굴을 꽁꽁 싸맸습니다.

[인터뷰]박학순 정원욱/부산시 해운대구
"추운 날씨지만 산을 오르다 보면 땀도 나고 몸도 따뜻해져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으로 산을 오늘도 다녀옵니다."

오늘같이 추운 날에는 얼어 있는 생선 손질하기가 고역입니다.

과일 상인은 혹시 채소와 과일이 얼지 않을까 노심초사.

일단 담요라도 덮어줍니다.

[인터뷰]김점순/충무동 새벽시장 상인
"채소만 어는 게 아니고 모든 물건이 다 얼지요. 다 어니까 아무래도 장사하는 사람들은 걱정스럽죠. "

새벽부터 나와 장사하느라 얼어붙은 손은 화롯불에 녹이고 따뜻한 점심으로 온기를 나눕니다.

오후 들어 기온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오늘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온도입니다.

게다가 초속 4~5m의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9도 정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3도를 기록하는 등 이번 강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낮부터 추위가 다소 풀리겠지만 연말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1~3도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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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도 한파..체감온도 영하 9도
    • 입력 2018-12-08 22:32:31
    • 수정2018-12-10 09:33:39
    뉴스9(부산)
[앵커멘트] 12월의 두 번째 토요일인 오늘 부산도 매우 추웠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는데 모레 오전까지 추위가 이어질 거라고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곡에서 흐르는 물 사이로 고드름이 매달렸습니다. 이번 겨울 부산의 첫 얼음입니다. 등산객들은 칼바람을 피하려고 두꺼운 외투와 모자로 몸과 얼굴을 꽁꽁 싸맸습니다. [인터뷰]박학순 정원욱/부산시 해운대구 "추운 날씨지만 산을 오르다 보면 땀도 나고 몸도 따뜻해져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으로 산을 오늘도 다녀옵니다." 오늘같이 추운 날에는 얼어 있는 생선 손질하기가 고역입니다. 과일 상인은 혹시 채소와 과일이 얼지 않을까 노심초사. 일단 담요라도 덮어줍니다. [인터뷰]김점순/충무동 새벽시장 상인 "채소만 어는 게 아니고 모든 물건이 다 얼지요. 다 어니까 아무래도 장사하는 사람들은 걱정스럽죠. " 새벽부터 나와 장사하느라 얼어붙은 손은 화롯불에 녹이고 따뜻한 점심으로 온기를 나눕니다. 오후 들어 기온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오늘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온도입니다. 게다가 초속 4~5m의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9도 정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3도를 기록하는 등 이번 강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낮부터 추위가 다소 풀리겠지만 연말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1~3도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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