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재수 전 사령관 유서공개…“모든 것 안고 간다”

입력 2018.12.09 (05:21) 수정 2018.12.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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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친필 유서가 유족의 동의로 공개됐습니다.

[임천영/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변호인 : "5년이 다 돼가는 그때의 일을 사찰로 단죄한다니 안타깝다."]

자신의 수사에 불편함을 내비치면서도 검찰에 미안하다,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오늘 마련된 빈소에는 지난 정부 유력 인사들이 찾아 추모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적폐청산 과정에서 이번 사고도 또 일어났고."]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유족 동향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지난 3일 영장이 기각돼 구속은 피했지만, 남은 수사에 부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를 위해 기무사가 불법 감청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군 특별수사단은 지난달 기무사가 2014년 6월 2만 건이 넘는 불법 감청을 실시했고, 이를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관진/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이재수 장군은 참 강직한 참군인이었습니다. 죽음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수사 문제에 대해서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이 사찰 의혹도 부인해, 청와대 관련 조사는 착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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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9 05:21:52
    • 수정2018-12-09 07: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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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친필 유서가 유족의 동의로 공개됐습니다.

[임천영/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변호인 : "5년이 다 돼가는 그때의 일을 사찰로 단죄한다니 안타깝다."]

자신의 수사에 불편함을 내비치면서도 검찰에 미안하다,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오늘 마련된 빈소에는 지난 정부 유력 인사들이 찾아 추모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적폐청산 과정에서 이번 사고도 또 일어났고."]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유족 동향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지난 3일 영장이 기각돼 구속은 피했지만, 남은 수사에 부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를 위해 기무사가 불법 감청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군 특별수사단은 지난달 기무사가 2014년 6월 2만 건이 넘는 불법 감청을 실시했고, 이를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관진/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이재수 장군은 참 강직한 참군인이었습니다. 죽음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수사 문제에 대해서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이 사찰 의혹도 부인해, 청와대 관련 조사는 착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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