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연내 퇴진…후임엔 30대 에이어스 유력

입력 2018.12.09 (06:12) 수정 2018.12.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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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의 연내 교체를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켈리는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고 말하고, 켈리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대단한 사람"이라며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그의 공직 수행에 매우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CNN방송은 켈리 비서실장의 교체를 기정사실로 보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30대의 닉 에이어스를 유력 후보로 꼽은 바 있으며, 로이터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에이어스에게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임기 문제를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켈리 비서실장은 17개월 만에 '정권의 2인자'인 백악관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4성 장군 출신의 켈리 비서실장은 지난해 8월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뒤 백악관 내부 질서를 추스르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몇 달 뒤부터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불거졌습니다.

특히 켈리 실장이 백악관 참모들에게 수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지난 9월엔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 출신인 밥 우드워드의 저서에 '켈리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불화설이 증폭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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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9 06:12:23
    • 수정2018-12-09 07:03:4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의 연내 교체를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켈리는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고 말하고, 켈리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대단한 사람"이라며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그의 공직 수행에 매우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CNN방송은 켈리 비서실장의 교체를 기정사실로 보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30대의 닉 에이어스를 유력 후보로 꼽은 바 있으며, 로이터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에이어스에게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임기 문제를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켈리 비서실장은 17개월 만에 '정권의 2인자'인 백악관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4성 장군 출신의 켈리 비서실장은 지난해 8월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뒤 백악관 내부 질서를 추스르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몇 달 뒤부터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불거졌습니다.

특히 켈리 실장이 백악관 참모들에게 수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지난 9월엔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 출신인 밥 우드워드의 저서에 '켈리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불화설이 증폭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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