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텍사스 ‘마이크 나폴리’, 현역 은퇴 발표

입력 2018.12.09 (08: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전 팀 동료로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베테랑 거포 마이크 나폴리(37)가 은퇴한다.

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족과 많은 상의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며 현역 은퇴를 알렸다.

200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17라운드 지명을 받은 나폴리는 2006년 포수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99경기에서 타율 0.228에 16홈런, 출루율 0.360, 장타율 0.455를 기록한 나폴리는 2011시즌을 앞두고 버논 웰스의 트레이드에 포함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트레이드 발표 나흘 만에 나폴리는 다시 프랭크 프란시스코와 트레이드돼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는 텍사스와 궁합이 잘 맞았다. 나폴리는 2011∼2012년 텍사스에서 두 시즌 동안 도합 홈런 54개를 쳐냈고, 이 기간 OPS(출루율+장타율) 1.046을 찍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올스타에 선정된 것도 텍사스에서 몸담았던 2011년이었다.

2012시즌을 마친 나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큰 경기에 강한 나폴리를 품에 안은 보스턴은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팀을 옮긴 2016년에도 월드시리즈를 경험했다. 클리블랜드는 최종 7차전 접전 끝에 시카고 컵스에 무릎을 꿇었다.

나폴리는 2017년 다시 텍사스로 돌아왔고, 그것이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뛴 마지막 시즌이 되고 말았다.

나폴리는 올 시즌에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전방 십자인대 수술로 시즌을 접었다. 재기가 불확실해진 나폴리는 결국 스스로 유니폼을 벗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前 텍사스 ‘마이크 나폴리’, 현역 은퇴 발표
    • 입력 2018-12-09 08:48:05
    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전 팀 동료로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베테랑 거포 마이크 나폴리(37)가 은퇴한다.

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족과 많은 상의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며 현역 은퇴를 알렸다.

2000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17라운드 지명을 받은 나폴리는 2006년 포수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99경기에서 타율 0.228에 16홈런, 출루율 0.360, 장타율 0.455를 기록한 나폴리는 2011시즌을 앞두고 버논 웰스의 트레이드에 포함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트레이드 발표 나흘 만에 나폴리는 다시 프랭크 프란시스코와 트레이드돼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는 텍사스와 궁합이 잘 맞았다. 나폴리는 2011∼2012년 텍사스에서 두 시즌 동안 도합 홈런 54개를 쳐냈고, 이 기간 OPS(출루율+장타율) 1.046을 찍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올스타에 선정된 것도 텍사스에서 몸담았던 2011년이었다.

2012시즌을 마친 나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큰 경기에 강한 나폴리를 품에 안은 보스턴은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팀을 옮긴 2016년에도 월드시리즈를 경험했다. 클리블랜드는 최종 7차전 접전 끝에 시카고 컵스에 무릎을 꿇었다.

나폴리는 2017년 다시 텍사스로 돌아왔고, 그것이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뛴 마지막 시즌이 되고 말았다.

나폴리는 올 시즌에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전방 십자인대 수술로 시즌을 접었다. 재기가 불확실해진 나폴리는 결국 스스로 유니폼을 벗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