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노란 조끼’ 4차 집회 12만여 명 참가…과격 양상 줄어

입력 2018.12.09 (12:04) 수정 2018.12.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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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 인하 요구로 시작된 프랑스 '노란조끼' 시위가 한 달째 프랑스 전역을 뒤흔들었습니다.

지난주보다 과격 양상은 줄었지만 12만여 명이 참가한 어제 시위에서도 곳곳에서 폭력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 샹젤리제 거리에서 '노란조끼'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합니다.

경찰 최루탄과 물대포에 맞서 시위대의 투석전이 난무합니다.

경찰 추산 파리에서 만 명, 전국적으로 12만 5천 명 정도가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마크롱 대통령 퇴진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 거주세 인하 등을 요구했습니다.

[프랑스 '노란조끼' 시위 참가자 : "우리의 프랑스는 지금 이 모습이 아닙니다. 프랑스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겁니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주 유류세 인상 계획을 폐지하고 부유세 부활 입장을 밝혔지만 시위 규모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도 이어졌지만 지난주보다는 과격 양상이 크게 줄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9만여 명의 경찰을 투입했습니다.

또,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 인근에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장갑차를 동원했습니다.

110여 명이 다친 가운데 프랑스 경찰은 화염병과 쇠파이프 등을 소지한 970여 명을 구금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 주 초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추가대책을 담아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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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노란 조끼’ 4차 집회 12만여 명 참가…과격 양상 줄어
    • 입력 2018-12-09 12:07:38
    • 수정2018-12-09 21: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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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 인하 요구로 시작된 프랑스 '노란조끼' 시위가 한 달째 프랑스 전역을 뒤흔들었습니다.

지난주보다 과격 양상은 줄었지만 12만여 명이 참가한 어제 시위에서도 곳곳에서 폭력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 샹젤리제 거리에서 '노란조끼'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합니다.

경찰 최루탄과 물대포에 맞서 시위대의 투석전이 난무합니다.

경찰 추산 파리에서 만 명, 전국적으로 12만 5천 명 정도가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마크롱 대통령 퇴진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 거주세 인하 등을 요구했습니다.

[프랑스 '노란조끼' 시위 참가자 : "우리의 프랑스는 지금 이 모습이 아닙니다. 프랑스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겁니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주 유류세 인상 계획을 폐지하고 부유세 부활 입장을 밝혔지만 시위 규모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도 이어졌지만 지난주보다는 과격 양상이 크게 줄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9만여 명의 경찰을 투입했습니다.

또,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 인근에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장갑차를 동원했습니다.

110여 명이 다친 가운데 프랑스 경찰은 화염병과 쇠파이프 등을 소지한 970여 명을 구금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 주 초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추가대책을 담아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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