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 눈/집중진단]① 국민 70% “공공 분야에 AI 도입돼야”

입력 2018.12.09 (21:19) 수정 2018.12.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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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 어느새 익숙한 기기가 됐죠.

["점심 메뉴 추천해 줘"]

말 한마디면 주변 맛집을 찾아 알려줍니다.

또,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전등을 켜거나 가스를 잠글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인공지능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한데요.

정부 서비스에도 인공지능을 도입해야 한다는 사람이 열 명 가운데 7명이 넘습니다.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의료와 복지가 꼽혔고, 주민 생활과 교통, 그리고 안전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고, 특히 공공 분야에서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손서영, 차정인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환자의 초음파 영상 판독 결과를 녹음하자 음성이 곧바로 글자로 바뀌어 저장됩니다.

복잡한 의학용어도 인공지능은 단번에 알아듣습니다.

기계학습을 통해 용어를 익혀왔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의사의 판독 결과를 받아 문서로 만드는 속도보다 인공지능은 3배 이상 빠릅니다.

[박영진/연대 세브란스 영상의학과 교수 : "시간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환자 검사도 더 많이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계음에 가까웠던 인공지능의 음성도 사람과 비슷해졌습니다.

실제 사람 목소리를 학습시켰더니 글자만 입력해도 거의 똑같이 읽어냅니다.

["안녕하세요. 저의 가상 음성이 잘 만들어졌는지 들어 볼까요."]

'음성 합성' 기술인데, 사람이 24시간 대응할 수 없는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특히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 인공지능을 정부의 공적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챈처우호/싱가포르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 : "오늘날은 모든 게 데이터로 돼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측해 공공 분야에서 정부의 역할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재미보다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것 같은 실질적인 편익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길 수 있는 거부감을 극복한다면 인공지능의 쓰임새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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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2-09 21: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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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 어느새 익숙한 기기가 됐죠.

["점심 메뉴 추천해 줘"]

말 한마디면 주변 맛집을 찾아 알려줍니다.

또,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전등을 켜거나 가스를 잠글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인공지능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한데요.

정부 서비스에도 인공지능을 도입해야 한다는 사람이 열 명 가운데 7명이 넘습니다.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의료와 복지가 꼽혔고, 주민 생활과 교통, 그리고 안전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고, 특히 공공 분야에서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손서영, 차정인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환자의 초음파 영상 판독 결과를 녹음하자 음성이 곧바로 글자로 바뀌어 저장됩니다.

복잡한 의학용어도 인공지능은 단번에 알아듣습니다.

기계학습을 통해 용어를 익혀왔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의사의 판독 결과를 받아 문서로 만드는 속도보다 인공지능은 3배 이상 빠릅니다.

[박영진/연대 세브란스 영상의학과 교수 : "시간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환자 검사도 더 많이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계음에 가까웠던 인공지능의 음성도 사람과 비슷해졌습니다.

실제 사람 목소리를 학습시켰더니 글자만 입력해도 거의 똑같이 읽어냅니다.

["안녕하세요. 저의 가상 음성이 잘 만들어졌는지 들어 볼까요."]

'음성 합성' 기술인데, 사람이 24시간 대응할 수 없는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특히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 인공지능을 정부의 공적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챈처우호/싱가포르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 : "오늘날은 모든 게 데이터로 돼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측해 공공 분야에서 정부의 역할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재미보다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것 같은 실질적인 편익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길 수 있는 거부감을 극복한다면 인공지능의 쓰임새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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