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국민께 사죄…책임 묻겠다”

입력 2018.12.10 (09:31) 수정 2018.12.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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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KTX 강릉선 탈선 사고 현장을 찾아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선 탈선 사고 현장을 찾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사고 원인과 복구 상황을 보고받은 뒤 먼저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립니다."]

특히 최근 사고가 잇따라 코레일 사장이 두 번이나 사과했고, 총리도 코레일을 찾아가 강하게 질책했는데도 또 다시 사고가 났다면서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철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 만큼, 원인 진단 결과에 따라서 책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항공철도조사위원회에서 근본적인 진단을 내려 주시기 바라고, 그 결과에 따른 당연한 응분의 책임들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고가 해외 철도 수주나 남북 철도 연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이런 실수들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새로운 사업을 수주한다고 말하기조차 굉장히 민망스럽습니다."]

김 장관이 '응분의 책임'을 강조한 것을 두고 국토부와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책임자에 대한 '문책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코레일 사장이 사고 원인을 "기온 급강하"에서 "선로 전환기 회선 연결 잘못"으로 하루만에 바꿔 발표하는 등 허술한 사후 대처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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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미 국토부 장관 “국민께 사죄…책임 묻겠다”
    • 입력 2018-12-10 09:33:36
    • 수정2018-12-10 09: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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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KTX 강릉선 탈선 사고 현장을 찾아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선 탈선 사고 현장을 찾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사고 원인과 복구 상황을 보고받은 뒤 먼저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립니다."]

특히 최근 사고가 잇따라 코레일 사장이 두 번이나 사과했고, 총리도 코레일을 찾아가 강하게 질책했는데도 또 다시 사고가 났다면서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철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 만큼, 원인 진단 결과에 따라서 책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항공철도조사위원회에서 근본적인 진단을 내려 주시기 바라고, 그 결과에 따른 당연한 응분의 책임들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고가 해외 철도 수주나 남북 철도 연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이런 실수들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새로운 사업을 수주한다고 말하기조차 굉장히 민망스럽습니다."]

김 장관이 '응분의 책임'을 강조한 것을 두고 국토부와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책임자에 대한 '문책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코레일 사장이 사고 원인을 "기온 급강하"에서 "선로 전환기 회선 연결 잘못"으로 하루만에 바꿔 발표하는 등 허술한 사후 대처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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