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최강시사] 최경영 “로또 아파트? 알고 보면 광고성 기사”

입력 2018.12.10 (10:05) 수정 2018.12.10 (13: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조선일보, 3개월 전부터 ‘4억 로또 아파트’로 보도한 아파트... 미분양 돼
- 로또 아파트 분양 기사, 알고 보면 사기 수준
- 언론의 분양 기사, 낙관적 전제하에 갭 부풀려 단순비교 후 과장해 보도
- 서너번씩 같은 신문사에서 계속 나오는 아파트 분양기사... 광고 가능성 높아
- 아파트 분양기사 볼 때 의심부터 해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뉴스의 재발견>
■ 방송시간 : 12월 10일(월) 7:25~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최경영 기자(KBS 시사데스크)



▷ 김경래 : 뉴스 속 숨어 있는 이면을 뒤집어보고 되짚어보는 시간입니다. KBS 저널리즘 J팀에 있는 최경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제가 제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라고...

▶ 최경영 :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 김경래 : 오늘 얘기는 뭐죠?

▶ 최경영 : 오늘 이야기는 분양가하고 인근 시세의 아파트를 비교할 때 우리가 보통 로또 아파트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 김경래 : 많이 들었어요.

▶ 최경영 : 로또 아파트가 진짜 로또 아파트냐? 이게 뭐 요새 최근에 나온 기사들 중에 이런 게 있어요. 4억 로또 아파트다, 이래서 서초구에 있는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인데 이게 나중에 지난주 기사인데 미분양이 되어버렸어요.

▷ 김경래 : 진짜요? 로또가 안 팔렸군요, 로또가.

▶ 최경영 : 4억 로또라 그래서 3개월 전부터 4억 로또 아파트라고 그러다가 미분양됐다가 그게 잔여 가구를 26가구를 분양했는데 2만 3천 명이 몰려서 역시 로또 아파트다, 그러니까 임의 분양을 한 거죠, 미분양된 거를 이제 유주택자도 살 수 있게 임의 분양을 했을 때는 또 2만 3천 명 정도가 몰려서 역시 로또 아파트다, 이런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 김경래 : 안 팔려도 로또 아파트라고 하고 계속 로또 아파트군요.

▶ 최경영 : 계속 로또 아파트인 거예요. 미분양이 나와도.

▷ 김경래 : 그런데 실제 로또가 아니라는 말이죠? 최 기자가 보시기에는.

▶ 최경영 : 제가 보기에는 로또가 아닙니다. 특히 이렇게 4억 로또 아파트라고 단정적으로 한 3개월 전부터 조선일보가 계속 썼는데요. 곰곰이 보면 거의 사기예요. 과장 광고 때문에.

▷ 김경래 : 왜 그렇죠, 이유가?

▶ 최경영 : 보면 처음에 9월에 조선일보가 썼을 때 이 아파트가 15억대 중후반에서 84제곱미터가 전용면적. 이게 그 정도에 나올 거다, 이렇게 예상을 했거든요. 그런데 실제 나온 모집 공고문을 보니까 84제곱미터가 5층 이상이 17억 3천만 원이었어요. 15억 중후반대에 나올 거라고 했으니까 한 2억 원 정도 더 높게 나와버린 거예요, 분양가가.

▷ 김경래 : 아, 17억 원이 넘어버렸군요, 분양가가.

▶ 최경영 : 그렇죠. 분양가가 훨씬 높았어요. 예상보다 높았는데 10월에 모집 공고문이 나왔는데도 11월에 계속 당첨만 되면 최대 4억이다, 인근 신축 아파트보다 3~4억 원가량 저렴하다. 그래서 청양수요가 몰렸다, 이렇게 계속 분석 기사를 내놨거든요.

▷ 김경래 : 그런데 결국은 또 미분양도 됐다면서요?

▶ 최경영 : 그렇죠. 이게 좀 황당한 거죠.

▷ 김경래 : 그런데 실제로 3~4억의 어떤 시세 차익을 이런 얘기하기는 뭐 하지만 볼 수 있는 아파트가 아니라는 거죠?

▶ 최경영 : 이게 그러니까 정확하게 보셔야 돼요. 이 기사들의 패턴이 있는데 이 아파트를 가지고 기준을 따져보면 인근 아파트 시세 중에서 가장 최고가와 이 아파트 분양가의 옵션가를 뺀 것들, 아주 최저가를 비교를 해서 그게 4억이다, 이런 식으로 보도를 하는 거예요.

▷ 김경래 : 약간 계산법의 뭔가 장난이 들어갔다는 거네요.

▶ 최경영 : 그렇죠. 심한 장난이죠. 제가 이제 인근 아파트의 시세를 쭉 계산을 해봤는데 국토부 실거래가를 봤는데요. 16억, 17억 한 3~4개월 전입니다. 가장 비싼 아파트가 21억 원에 거래가 됐어요. 부동산 중개업소에 물어보니까 보통 그 아파트가 지금 현재 한 19억 원 수준이다. 그런데 급매는 한 5천만 원 정도 낮을 수 있다. 그러니까 현재 시세가 중개업소에서 이야기하는 시세도 18억에서 19억 수준, 아무리 높게 잡아봐야 19억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아파트가 아까 분양가가 17억 3천만 원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옵션 가격이 3천만 원 그다음에 10억 원 정도이 아파트는 중도금이나 계약금의 대출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러면 10억 원 정도를 묶어놔야 되잖아요. 그러면 기회비용이 있고 그동안에 한 수년 동안에 거주비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다 따져보면 17억 3천만 원에 옵션 가격 3천만 원에 한 10억 원 정도 돈을 묶어놔야 되면 그거를 아주 최소로 잡아도 4~5천만 원 들어간단 말이죠. 그러면 그것만 해도 18억 원이 넘어가요. 그러면 인근 아파트 급매 아파트를 사는 게 훨씬 나을 수 있는데 거기다가 말이죠. 이런 과정이 아파트 가격이 만약에 앞으로 떨어져버리면.

▷ 김경래 : 그렇죠. 그러면 지금까지 말한 그 4억의 시세 차익은 계속 아파트 가격이 유지되거나 오를 것이라는 전제 하에 나온 기사잖아요.

▶ 최경영 : 굉장히 낙관적인 전제 하에 나온 기사인데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 것이냐? 이거는 전혀 계산에 안 넣는다는 거죠. 아파트 가격은 앞으로 무조건 오를 것이라는 전제 아래에서 이렇게 단순 비교를 하는데 단순 비교도 굉장히 과장해서 과대 광고하듯이 길거리에서 사람들 호객행위하듯이 이렇게 기사를 쓰고 있다는 겁니다. 조선일보만의 문제가 아니고요. 전반적인 패턴이에요.

▷ 김경래 : 약간 좀 뭐라고 할까요? 저도 기자니까 약간 반성되는 부분이 있네요. 왜냐하면 이게 가급적이면 시세 차익을 많이 본다고 기사에 어떤 핵심을 잡아놨잖아요, 미리. 그러니까 비싼 거는 제일 비싸게 잡고 싼 거는 제일 싸게 잡아서 그 격차를 확 늘려야지 기사가 폼이 나니까 일단은 순수하게 생각하면.

▶ 최경영 : 그렇죠. 그런데 사실은 15억 원대 중후반으로 자신들이 아파트 가격을 예상을 해놓고 17억 3천만 원 정도에 나왔잖아요. 기준층이 한 6층 이상으로 보는데 그렇게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최대 4억 원 정도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좀 양심 불량이죠.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이건 좀 심하다.

▷ 김경래 : 그러면 언론에서는 이렇게 계속 써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문 언론도 믿으면 안 되고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 최경영 : 저는 소비자들이 똑똑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파트 분양 기사 같은 경우에는 인근 아파트 가격이 최고가랑 비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걸 꼼꼼히 따져보시고 옵션 가격이랄지 기회비용 이런 것들 다 따져보시고 일단은 과장 광고일 가능성이 많다, 아파트 분양 기사와 관련해서. 이게 중요한 기사도 아닌데 말이죠. 3번, 4번씩 같은 신문사에서 계속 나온다는 것은 광고성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겁니다.

▷ 김경래 : 실제로도 기사가 아닐 가능성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일단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동산...

▶ 최경영 : 일단 의심하고 보셔야 됩니다.

▷ 김경래 : 부동산 기사 볼 때는 굉장히 조심해서 의심하고 봐라.

▶ 최경영 : 특히 아파트 분양기사.

▷ 김경래 : 오늘 여기까지 하죠. 그런데 이 기사가 인터넷에도 한국 언론 오도독이라고 연재를 하시더라고요.

▶ 최경영 : 네, 계속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쁜 기사를 발굴하는 좋은 기사.

▷ 김경래 : 라디오에서도 이렇게 하고 인터넷에서도 하고 일거양득을 하고 계시는군요. 이 기사, 자세히 보실 분들은 인터넷에서 최경영 기자 검색하면 나옵니다.

▶ 최경영 : 한국 언론 오도독 검색해 주십시오.

▷ 김경래 :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최경영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KBS 저널리즘J에서 일하는 최경영 기자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경래의 최강시사] 최경영 “로또 아파트? 알고 보면 광고성 기사”
    • 입력 2018-12-10 10:05:51
    • 수정2018-12-10 13:11:14
    최강시사
- 조선일보, 3개월 전부터 ‘4억 로또 아파트’로 보도한 아파트... 미분양 돼
- 로또 아파트 분양 기사, 알고 보면 사기 수준
- 언론의 분양 기사, 낙관적 전제하에 갭 부풀려 단순비교 후 과장해 보도
- 서너번씩 같은 신문사에서 계속 나오는 아파트 분양기사... 광고 가능성 높아
- 아파트 분양기사 볼 때 의심부터 해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뉴스의 재발견>
■ 방송시간 : 12월 10일(월) 7:25~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최경영 기자(KBS 시사데스크)



▷ 김경래 : 뉴스 속 숨어 있는 이면을 뒤집어보고 되짚어보는 시간입니다. KBS 저널리즘 J팀에 있는 최경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제가 제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라고...

▶ 최경영 :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 김경래 : 오늘 얘기는 뭐죠?

▶ 최경영 : 오늘 이야기는 분양가하고 인근 시세의 아파트를 비교할 때 우리가 보통 로또 아파트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 김경래 : 많이 들었어요.

▶ 최경영 : 로또 아파트가 진짜 로또 아파트냐? 이게 뭐 요새 최근에 나온 기사들 중에 이런 게 있어요. 4억 로또 아파트다, 이래서 서초구에 있는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인데 이게 나중에 지난주 기사인데 미분양이 되어버렸어요.

▷ 김경래 : 진짜요? 로또가 안 팔렸군요, 로또가.

▶ 최경영 : 4억 로또라 그래서 3개월 전부터 4억 로또 아파트라고 그러다가 미분양됐다가 그게 잔여 가구를 26가구를 분양했는데 2만 3천 명이 몰려서 역시 로또 아파트다, 그러니까 임의 분양을 한 거죠, 미분양된 거를 이제 유주택자도 살 수 있게 임의 분양을 했을 때는 또 2만 3천 명 정도가 몰려서 역시 로또 아파트다, 이런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 김경래 : 안 팔려도 로또 아파트라고 하고 계속 로또 아파트군요.

▶ 최경영 : 계속 로또 아파트인 거예요. 미분양이 나와도.

▷ 김경래 : 그런데 실제 로또가 아니라는 말이죠? 최 기자가 보시기에는.

▶ 최경영 : 제가 보기에는 로또가 아닙니다. 특히 이렇게 4억 로또 아파트라고 단정적으로 한 3개월 전부터 조선일보가 계속 썼는데요. 곰곰이 보면 거의 사기예요. 과장 광고 때문에.

▷ 김경래 : 왜 그렇죠, 이유가?

▶ 최경영 : 보면 처음에 9월에 조선일보가 썼을 때 이 아파트가 15억대 중후반에서 84제곱미터가 전용면적. 이게 그 정도에 나올 거다, 이렇게 예상을 했거든요. 그런데 실제 나온 모집 공고문을 보니까 84제곱미터가 5층 이상이 17억 3천만 원이었어요. 15억 중후반대에 나올 거라고 했으니까 한 2억 원 정도 더 높게 나와버린 거예요, 분양가가.

▷ 김경래 : 아, 17억 원이 넘어버렸군요, 분양가가.

▶ 최경영 : 그렇죠. 분양가가 훨씬 높았어요. 예상보다 높았는데 10월에 모집 공고문이 나왔는데도 11월에 계속 당첨만 되면 최대 4억이다, 인근 신축 아파트보다 3~4억 원가량 저렴하다. 그래서 청양수요가 몰렸다, 이렇게 계속 분석 기사를 내놨거든요.

▷ 김경래 : 그런데 결국은 또 미분양도 됐다면서요?

▶ 최경영 : 그렇죠. 이게 좀 황당한 거죠.

▷ 김경래 : 그런데 실제로 3~4억의 어떤 시세 차익을 이런 얘기하기는 뭐 하지만 볼 수 있는 아파트가 아니라는 거죠?

▶ 최경영 : 이게 그러니까 정확하게 보셔야 돼요. 이 기사들의 패턴이 있는데 이 아파트를 가지고 기준을 따져보면 인근 아파트 시세 중에서 가장 최고가와 이 아파트 분양가의 옵션가를 뺀 것들, 아주 최저가를 비교를 해서 그게 4억이다, 이런 식으로 보도를 하는 거예요.

▷ 김경래 : 약간 계산법의 뭔가 장난이 들어갔다는 거네요.

▶ 최경영 : 그렇죠. 심한 장난이죠. 제가 이제 인근 아파트의 시세를 쭉 계산을 해봤는데 국토부 실거래가를 봤는데요. 16억, 17억 한 3~4개월 전입니다. 가장 비싼 아파트가 21억 원에 거래가 됐어요. 부동산 중개업소에 물어보니까 보통 그 아파트가 지금 현재 한 19억 원 수준이다. 그런데 급매는 한 5천만 원 정도 낮을 수 있다. 그러니까 현재 시세가 중개업소에서 이야기하는 시세도 18억에서 19억 수준, 아무리 높게 잡아봐야 19억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아파트가 아까 분양가가 17억 3천만 원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옵션 가격이 3천만 원 그다음에 10억 원 정도이 아파트는 중도금이나 계약금의 대출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러면 10억 원 정도를 묶어놔야 되잖아요. 그러면 기회비용이 있고 그동안에 한 수년 동안에 거주비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다 따져보면 17억 3천만 원에 옵션 가격 3천만 원에 한 10억 원 정도 돈을 묶어놔야 되면 그거를 아주 최소로 잡아도 4~5천만 원 들어간단 말이죠. 그러면 그것만 해도 18억 원이 넘어가요. 그러면 인근 아파트 급매 아파트를 사는 게 훨씬 나을 수 있는데 거기다가 말이죠. 이런 과정이 아파트 가격이 만약에 앞으로 떨어져버리면.

▷ 김경래 : 그렇죠. 그러면 지금까지 말한 그 4억의 시세 차익은 계속 아파트 가격이 유지되거나 오를 것이라는 전제 하에 나온 기사잖아요.

▶ 최경영 : 굉장히 낙관적인 전제 하에 나온 기사인데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 것이냐? 이거는 전혀 계산에 안 넣는다는 거죠. 아파트 가격은 앞으로 무조건 오를 것이라는 전제 아래에서 이렇게 단순 비교를 하는데 단순 비교도 굉장히 과장해서 과대 광고하듯이 길거리에서 사람들 호객행위하듯이 이렇게 기사를 쓰고 있다는 겁니다. 조선일보만의 문제가 아니고요. 전반적인 패턴이에요.

▷ 김경래 : 약간 좀 뭐라고 할까요? 저도 기자니까 약간 반성되는 부분이 있네요. 왜냐하면 이게 가급적이면 시세 차익을 많이 본다고 기사에 어떤 핵심을 잡아놨잖아요, 미리. 그러니까 비싼 거는 제일 비싸게 잡고 싼 거는 제일 싸게 잡아서 그 격차를 확 늘려야지 기사가 폼이 나니까 일단은 순수하게 생각하면.

▶ 최경영 : 그렇죠. 그런데 사실은 15억 원대 중후반으로 자신들이 아파트 가격을 예상을 해놓고 17억 3천만 원 정도에 나왔잖아요. 기준층이 한 6층 이상으로 보는데 그렇게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최대 4억 원 정도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좀 양심 불량이죠.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이건 좀 심하다.

▷ 김경래 : 그러면 언론에서는 이렇게 계속 써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문 언론도 믿으면 안 되고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 최경영 : 저는 소비자들이 똑똑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파트 분양 기사 같은 경우에는 인근 아파트 가격이 최고가랑 비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걸 꼼꼼히 따져보시고 옵션 가격이랄지 기회비용 이런 것들 다 따져보시고 일단은 과장 광고일 가능성이 많다, 아파트 분양 기사와 관련해서. 이게 중요한 기사도 아닌데 말이죠. 3번, 4번씩 같은 신문사에서 계속 나온다는 것은 광고성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겁니다.

▷ 김경래 : 실제로도 기사가 아닐 가능성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일단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동산...

▶ 최경영 : 일단 의심하고 보셔야 됩니다.

▷ 김경래 : 부동산 기사 볼 때는 굉장히 조심해서 의심하고 봐라.

▶ 최경영 : 특히 아파트 분양기사.

▷ 김경래 : 오늘 여기까지 하죠. 그런데 이 기사가 인터넷에도 한국 언론 오도독이라고 연재를 하시더라고요.

▶ 최경영 : 네, 계속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쁜 기사를 발굴하는 좋은 기사.

▷ 김경래 : 라디오에서도 이렇게 하고 인터넷에서도 하고 일거양득을 하고 계시는군요. 이 기사, 자세히 보실 분들은 인터넷에서 최경영 기자 검색하면 나옵니다.

▶ 최경영 : 한국 언론 오도독 검색해 주십시오.

▷ 김경래 :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최경영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KBS 저널리즘J에서 일하는 최경영 기자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