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KTX 강릉선 사고’ 근본적 불신 줘”…고강도 대책 주문

입력 2018.12.10 (15:14) 수정 2018.12.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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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그제(8일) 발생한 KTX 강릉선 탈선 사고가 국민에게 우리 일상의 안전에 대한 근본적 불신을 줬다며, 관련 부처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고강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청와대에서 6주 만에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사고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안전권을 국민의 새로운 기본권으로 천명하고 있는 정부로서는 참으로 국민께 송구하고 부끄러운 사고라며, 부상당한 분과 불편 겪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뿐 아니라 최근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잇따른 사실을 중시해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쇄신 대책을 마련하라고 국토부에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혹시라도 승객의 안전보다 기관의 이윤과 성과를 앞세운 결과가 아닌지도 철저히 살펴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사고가 발생한 KTX 강릉선은 개통된 지 일 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노후 시설뿐 아니라 신설 시설까지도 안전점검을 다시 해볼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그제 오전 7시 반쯤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탈선해 10여 명이 다치고, 강릉선 진부역∼강릉역 구간 운행이 주말 동안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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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0 15:14:52
    • 수정2018-12-10 15:17:58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8일) 발생한 KTX 강릉선 탈선 사고가 국민에게 우리 일상의 안전에 대한 근본적 불신을 줬다며, 관련 부처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고강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청와대에서 6주 만에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사고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안전권을 국민의 새로운 기본권으로 천명하고 있는 정부로서는 참으로 국민께 송구하고 부끄러운 사고라며, 부상당한 분과 불편 겪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뿐 아니라 최근 크고 작은 철도 사고가 잇따른 사실을 중시해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쇄신 대책을 마련하라고 국토부에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혹시라도 승객의 안전보다 기관의 이윤과 성과를 앞세운 결과가 아닌지도 철저히 살펴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사고가 발생한 KTX 강릉선은 개통된 지 일 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노후 시설뿐 아니라 신설 시설까지도 안전점검을 다시 해볼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그제 오전 7시 반쯤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탈선해 10여 명이 다치고, 강릉선 진부역∼강릉역 구간 운행이 주말 동안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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