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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문우람은 억울하게 누명…승부조작 선수 더 있다”
입력 2018.12.10 (15:39) 수정 2018.12.10 (15:43) 국내프로야구
이태양 “문우람은 억울하게 누명…승부조작 선수 더 있다”
승부 조작으로 KBO리그 영구 실격 처분을 받은 전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이, 승부조작을 제의한 혐의를 받은 문우람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태양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잘못으로 인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문우람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2015년 브로커 조 모 씨와 함께 프로야구 고의볼넷을 통해 승부 조작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태양은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돼 KBO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고, 당시 상무 소속으로 군인 신분이었던 문우람은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혐의로 군사법원 1심에서 벌금 천만원을 받았다.

문우람은 이에 불복해 전역 후 항소했으나 2심에서 기각됐고, 이후 대법원에서도 심리 불속행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이와 관련해 이태양은 "1차 조사 당시 해당 검사가 문우람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 나에게 돈이 전달됐다고 이야기했다. 그 거짓말에 속아 문우람도 (승부 조작을) 아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내가 검사에게 속았다"며 문우람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나중에 진술을 번복하려 했지만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문우람은 통장 조회까지 모두 허용했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때서야 검사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태양은 "나의 잘못으로 우람이가 누명을 쓰고,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것에 대해 너무 속상하고 죄스러운 마음"이라며 "억울하게 희생된 우람이가 반드시 재심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자리를 함께 한 문우람은 눈물을 보였다. 문우람은 "설령 야구를 못한다 하더라도 저의 진실만큼은 꼭 밝히고 싶다"며 "저에게 씌워진 승부 조작 브로커라는 누명을 벗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승부 조작을 한 프로야구 선수가 더 있다며 실명을 공개했다. 90쪽 분량의 변호인 의견서와 녹취록, 브로커 최 모 씨의 증인신문조서를 자료로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브로커 조 모 씨가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

이태양은 조 씨가 5명의 현역 선수 이름을 거론하면서 "다른 선수들도 다 한다"고 본인을 회유했고, 실제 경기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면서 "왜 이런 선수들은 조사하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태양 “문우람은 억울하게 누명…승부조작 선수 더 있다”
    • 입력 2018.12.10 (15:39)
    • 수정 2018.12.10 (15:43)
    국내프로야구
이태양 “문우람은 억울하게 누명…승부조작 선수 더 있다”
승부 조작으로 KBO리그 영구 실격 처분을 받은 전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이, 승부조작을 제의한 혐의를 받은 문우람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태양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잘못으로 인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문우람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2015년 브로커 조 모 씨와 함께 프로야구 고의볼넷을 통해 승부 조작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태양은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돼 KBO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고, 당시 상무 소속으로 군인 신분이었던 문우람은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혐의로 군사법원 1심에서 벌금 천만원을 받았다.

문우람은 이에 불복해 전역 후 항소했으나 2심에서 기각됐고, 이후 대법원에서도 심리 불속행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이와 관련해 이태양은 "1차 조사 당시 해당 검사가 문우람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 나에게 돈이 전달됐다고 이야기했다. 그 거짓말에 속아 문우람도 (승부 조작을) 아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내가 검사에게 속았다"며 문우람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나중에 진술을 번복하려 했지만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문우람은 통장 조회까지 모두 허용했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때서야 검사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태양은 "나의 잘못으로 우람이가 누명을 쓰고,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것에 대해 너무 속상하고 죄스러운 마음"이라며 "억울하게 희생된 우람이가 반드시 재심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자리를 함께 한 문우람은 눈물을 보였다. 문우람은 "설령 야구를 못한다 하더라도 저의 진실만큼은 꼭 밝히고 싶다"며 "저에게 씌워진 승부 조작 브로커라는 누명을 벗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승부 조작을 한 프로야구 선수가 더 있다며 실명을 공개했다. 90쪽 분량의 변호인 의견서와 녹취록, 브로커 최 모 씨의 증인신문조서를 자료로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브로커 조 모 씨가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

이태양은 조 씨가 5명의 현역 선수 이름을 거론하면서 "다른 선수들도 다 한다"고 본인을 회유했고, 실제 경기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면서 "왜 이런 선수들은 조사하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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