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사회적 비용 연 11조 원 넘어…3년 만에 1.6배 ↑

입력 2018.12.10 (18:14) 수정 2018.12.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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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3년 새 1.6배로 늘어 연간 11조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용 중 의료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추계했습니다.

직접 의료비와 조기사망, 생산성 저하로 인한 간접비용을 더한 결과, 2016년 기준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11조 4600억 원으로 GDP의 0.7% 규모였습니다.

3년 새 1.6배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의료비가 5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생산성 저하와 손실액 33%, 조기사망으로 인한 손실 10% 순이었습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손실이 1.3배 컸고, 연령별로는 50대가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30에서 50대가 총 손실의 53%를 차지해 비만이 생산가능인구의 생산성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에 의한 질병 손실액으로는 당뇨가 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고혈압, 심장병 순이었습니다.

비만으로 인한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전남이 33만 8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5만 천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소득에 따른 의료비 지출을 그래프로 보면 U자형으로, 최저소득과 최고소득에서 의료비 손실이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비만으로 인한 진료비는 3년 새 1조 5천억 원 이상 늘어나 비만 예방과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의 총 손실 가운데 의료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건강보험에서도 비만 관리가 주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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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 사회적 비용 연 11조 원 넘어…3년 만에 1.6배 ↑
    • 입력 2018-12-10 18:26:21
    • 수정2018-12-10 18:31:02
    통합뉴스룸ET
[앵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3년 새 1.6배로 늘어 연간 11조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용 중 의료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추계했습니다.

직접 의료비와 조기사망, 생산성 저하로 인한 간접비용을 더한 결과, 2016년 기준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11조 4600억 원으로 GDP의 0.7% 규모였습니다.

3년 새 1.6배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의료비가 5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생산성 저하와 손실액 33%, 조기사망으로 인한 손실 10% 순이었습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손실이 1.3배 컸고, 연령별로는 50대가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30에서 50대가 총 손실의 53%를 차지해 비만이 생산가능인구의 생산성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에 의한 질병 손실액으로는 당뇨가 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고혈압, 심장병 순이었습니다.

비만으로 인한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전남이 33만 8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5만 천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소득에 따른 의료비 지출을 그래프로 보면 U자형으로, 최저소득과 최고소득에서 의료비 손실이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비만으로 인한 진료비는 3년 새 1조 5천억 원 이상 늘어나 비만 예방과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의 총 손실 가운데 의료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건강보험에서도 비만 관리가 주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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