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 검찰 출석…“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8.12.10 (19:11) 수정 2018.12.10 (19: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직 대통령 부인을 사칭한 여성에게 수억 원을 건네고 해당 여성의 자녀 취업까지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시장은 지혜롭지 못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건넨 돈의 공천 대가성은 부인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13 지방선거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를 사흘 앞두고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시장은 검찰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혜롭지 못한 판단으로 광주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장현/전 광주광역시장 : "사실에 입각해 거짓 없이 조사에 임할 것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윤 전 시장은 그러나 건넨 돈의 공천 대가성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부인했습니다.

또, 은행에서 빌리지 않은 나머지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장현/전 광주광역시장 : "처음부터 만약에 공천을 두고 그런 일들이 제안이 되고 제가 이뤄졌다면은 당연히 의심을 하고 그런 일들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고..."]

윤 전 시장은 전직 대통령 부인을 사칭한 김 모 씨에게 4억 5천만 원을 건네고, 공공기관 등에 김 씨 자녀들의 채용을 청탁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윤 전 시장은 지난달 16일 네팔로 의료봉사를 떠난 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도 현지에 체류하다가 어제 새벽 귀국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전직 대통령 부인을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인 김 씨를 사기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 검찰 출석…“심려 끼쳐 죄송”
    • 입력 2018-12-10 19:13:18
    • 수정2018-12-10 19:22:17
    뉴스 7
[앵커]

전직 대통령 부인을 사칭한 여성에게 수억 원을 건네고 해당 여성의 자녀 취업까지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시장은 지혜롭지 못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건넨 돈의 공천 대가성은 부인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13 지방선거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를 사흘 앞두고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시장은 검찰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혜롭지 못한 판단으로 광주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장현/전 광주광역시장 : "사실에 입각해 거짓 없이 조사에 임할 것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윤 전 시장은 그러나 건넨 돈의 공천 대가성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부인했습니다.

또, 은행에서 빌리지 않은 나머지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장현/전 광주광역시장 : "처음부터 만약에 공천을 두고 그런 일들이 제안이 되고 제가 이뤄졌다면은 당연히 의심을 하고 그런 일들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고..."]

윤 전 시장은 전직 대통령 부인을 사칭한 김 모 씨에게 4억 5천만 원을 건네고, 공공기관 등에 김 씨 자녀들의 채용을 청탁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윤 전 시장은 지난달 16일 네팔로 의료봉사를 떠난 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도 현지에 체류하다가 어제 새벽 귀국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전직 대통령 부인을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인 김 씨를 사기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