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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인천 개항장으로…100년 전 개화의 거리를 걷다
입력 2018.12.12 (08:39) 수정 2018.12.13 (08:22)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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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인천 개항장으로…100년 전 개화의 거리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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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 정보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서울 근교에 있는 우리의 근현대 역사를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으로 가 본다고요?

[기자]

두 분은 인천의 차이나타운 가 보셨나요?

[앵커]

거리 자체가 붉은 색이 많잖아요.

저는 짜장면 먹으러 가고...

[기자]

맞습니다.

차이나타운하면 짜장면하고 공갈빵 먹는 거를 주로 생각하는 바람에 왜 이쪽이 차이나타운이 됐을까 이런 생각은 못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곳이 개항장이라서 중국 사람들 당시 청나라 사람들이 많이 살았던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청나라 조계지라고 불렸는데요.

인천 개항장은 크게 청나라 조계지, 일본 조계지 그리고 유럽인 등이 살았던 각국 조계지로 나눠었는데, 이국적 풍경 사이로 근현대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인천 개항장으로 지금 떠나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서해안 최대 항구가 자리한 인천광역시 중구입니다.

예로부터 인천항은 해상 교통의 요충지였는데요.

130여 년 전, 일본과 체결한 강화도조약으로 인천항이 개항되면서 서구 문물이 들어오는 길목이었습니다.

그 흔적, 지금도 볼 수 있는데요.

양 옆으로 서로 다른 석등이 세워진 계단입니다.

왼편의 네모반듯한 청나라 석등, 오른편은 일본 양식의 연꽃 모양입니다.

이곳,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인데요.

[이윤희/문화 해설사 : "개항을 하게 되면서 물밀듯이 들어왔던 외국인들과 각각 조약을 체결하게 되는데요. 조약의 내용상 치외법권 지역이라고 해서 조선의 땅이지만 외국인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일정한 지역을 마련해줘야 됐습니다."]

개항 후, 러시아와 미국 등의 각국 조계지와 청나라, 일본 조계지로 나뉩니다.

먼저, 일본 조계지부터 살펴볼까요.

석조건물이 한 눈에 들어오죠.

개항이후 지어진 일본제1은행입니다.

지금은 개항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당시 조선인들의 노동력을 착취해 만든 만큼 슬픈 역사도 담겨 있습니다.

개항장 거리 모습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고요.

한국에서 생산된 금괴의 매입업무 등을 대행했던 이곳 은행에는 당시 차가운 철문의 금고도 그대로입니다.

[유태환/충남 서산시 : "옛날에는 은행으로 쓰였던 곳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박물관으로 바뀐 모습을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잘 꾸며져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일본 조계지 거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을 재건한 건물도 있습니다.

일본의 한 해운업자가 세운 건데 화려한 호텔 느낌이 나죠.

1978년에 철거되었는데 지금은 통유리 바닥을 통해 과거의 터와 구조물을 그대로 볼 수 있게 해 놨습니다.

또 인천항의 개항을 통해 들어온 다양한 서양문물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당시 조선에 들어온 전화기와 안경, 시계 등도 볼 수 있습니다.

호텔 뒤편으로는 인천 중구 생활사전시관까지 갖춰졌는데요.

내부에는 1960년대의 거리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장미희/문화해설사: "1960년~1970년대는 중구가 인천에서 가장 중심적인 원도심이었기 때문에 당시 문화시설들이 집중된 곳이기도 합니다."]

근대에 이어 현대의 문물도 함께 볼 수 있는 건데요.

추억의 전화기입니다.

친근한 분들도 많으시죠.

연탄 실은 자전거도 실감나죠.

[이강숙/경기도 오산시 : "굉장히 옛날 생각이 많이 났고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체험 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마치 작은 일본 마을에 온 것 같은데요.

개항 이후 세력 확장을 위해 지어진 일본의 전통 가옥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여긴 일본식 목조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운영 중인데요.

[백영임/카페 운영: "백 년 전에 일본인들이 이 동네에 들어와서 용역회사, 하역회사 사무실로 이용했었고요. 지금은 카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근현대사의 현장에서 즐기는 디저트 그 맛은 어떨까요.

[최석규/인천시 부평구 : "이곳에 와서 그 당시의 음식을 먹어봐서 참 좋고요. 개항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청나라 조계지로 가 봅니다.

현재 인천의 차이나타운으로 유명한 곳이죠.

그 중심에는 짜장면 박물관이 있는데요.

이곳, 개항 후 처음으로 짜장면을 팔기 시작한 음식점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중국식 된장이, 이후 춘장이 개발되면서 오늘날 짜장면이 되었죠.

[윤서현/경기도 동두천시 : "짜장면을 평소에도 좋아하는데 모형으로 보니까 더 신기하고 재밌어요."]

명불허전!

중국 음식점 간판들 빼곡합니다.

그 사이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이는데요.

가까이 보니 부드러운 빵 속에 푸짐한 팥 앙금이 풍성하게 들어간 홍두병입니다.

[“맛있어요!”]

마지막으로 미국, 러시아 등의 근거지였던 각국 조계지입니다.

이곳엔 1901년에 지어진 서양 사람들의 사교장, 제물포 구락부가 있는데요.

[장미희/문화해설사 : "구락부라는 이름은 원래 영어 발음으로 클럽이라는 뜻인데, 일본식 발음(가차음)으로 변형되어 구락부라고 됐습니다. 현재 여러 나라 물건들을 전시해둔 공간입니다."]

이제 계단을 오르면 1889년 러시아 토목기사가 조성한 자유공원이 나옵니다.

한국 최초의 서구 근대식 공원이죠.

100여 년 전 이곳엔 영국인의 별장이 있었는데요.

인천에서 가장 큰 서양식 저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 당시 소실되었는데요.

이곳에 서면 인천항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전망이 뛰어납니다.

[김상수/인천시 중구 : "조계지를 방문하고 이렇게 자유공원에 올라오니 가슴이 탁 트이고 서해바다도 보여서 참 좋습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오롯이 담긴 인천 중구 개항장!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역사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 [똑! 기자 꿀! 정보] 인천 개항장으로…100년 전 개화의 거리를 걷다
    • 입력 2018.12.12 (08:39)
    • 수정 2018.12.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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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인천 개항장으로…100년 전 개화의 거리를 걷다
[앵커]

똑!기자 꿀! 정보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서울 근교에 있는 우리의 근현대 역사를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으로 가 본다고요?

[기자]

두 분은 인천의 차이나타운 가 보셨나요?

[앵커]

거리 자체가 붉은 색이 많잖아요.

저는 짜장면 먹으러 가고...

[기자]

맞습니다.

차이나타운하면 짜장면하고 공갈빵 먹는 거를 주로 생각하는 바람에 왜 이쪽이 차이나타운이 됐을까 이런 생각은 못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곳이 개항장이라서 중국 사람들 당시 청나라 사람들이 많이 살았던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청나라 조계지라고 불렸는데요.

인천 개항장은 크게 청나라 조계지, 일본 조계지 그리고 유럽인 등이 살았던 각국 조계지로 나눠었는데, 이국적 풍경 사이로 근현대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인천 개항장으로 지금 떠나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서해안 최대 항구가 자리한 인천광역시 중구입니다.

예로부터 인천항은 해상 교통의 요충지였는데요.

130여 년 전, 일본과 체결한 강화도조약으로 인천항이 개항되면서 서구 문물이 들어오는 길목이었습니다.

그 흔적, 지금도 볼 수 있는데요.

양 옆으로 서로 다른 석등이 세워진 계단입니다.

왼편의 네모반듯한 청나라 석등, 오른편은 일본 양식의 연꽃 모양입니다.

이곳,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인데요.

[이윤희/문화 해설사 : "개항을 하게 되면서 물밀듯이 들어왔던 외국인들과 각각 조약을 체결하게 되는데요. 조약의 내용상 치외법권 지역이라고 해서 조선의 땅이지만 외국인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일정한 지역을 마련해줘야 됐습니다."]

개항 후, 러시아와 미국 등의 각국 조계지와 청나라, 일본 조계지로 나뉩니다.

먼저, 일본 조계지부터 살펴볼까요.

석조건물이 한 눈에 들어오죠.

개항이후 지어진 일본제1은행입니다.

지금은 개항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당시 조선인들의 노동력을 착취해 만든 만큼 슬픈 역사도 담겨 있습니다.

개항장 거리 모습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고요.

한국에서 생산된 금괴의 매입업무 등을 대행했던 이곳 은행에는 당시 차가운 철문의 금고도 그대로입니다.

[유태환/충남 서산시 : "옛날에는 은행으로 쓰였던 곳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박물관으로 바뀐 모습을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잘 꾸며져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일본 조계지 거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을 재건한 건물도 있습니다.

일본의 한 해운업자가 세운 건데 화려한 호텔 느낌이 나죠.

1978년에 철거되었는데 지금은 통유리 바닥을 통해 과거의 터와 구조물을 그대로 볼 수 있게 해 놨습니다.

또 인천항의 개항을 통해 들어온 다양한 서양문물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당시 조선에 들어온 전화기와 안경, 시계 등도 볼 수 있습니다.

호텔 뒤편으로는 인천 중구 생활사전시관까지 갖춰졌는데요.

내부에는 1960년대의 거리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장미희/문화해설사: "1960년~1970년대는 중구가 인천에서 가장 중심적인 원도심이었기 때문에 당시 문화시설들이 집중된 곳이기도 합니다."]

근대에 이어 현대의 문물도 함께 볼 수 있는 건데요.

추억의 전화기입니다.

친근한 분들도 많으시죠.

연탄 실은 자전거도 실감나죠.

[이강숙/경기도 오산시 : "굉장히 옛날 생각이 많이 났고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체험 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마치 작은 일본 마을에 온 것 같은데요.

개항 이후 세력 확장을 위해 지어진 일본의 전통 가옥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여긴 일본식 목조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운영 중인데요.

[백영임/카페 운영: "백 년 전에 일본인들이 이 동네에 들어와서 용역회사, 하역회사 사무실로 이용했었고요. 지금은 카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근현대사의 현장에서 즐기는 디저트 그 맛은 어떨까요.

[최석규/인천시 부평구 : "이곳에 와서 그 당시의 음식을 먹어봐서 참 좋고요. 개항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청나라 조계지로 가 봅니다.

현재 인천의 차이나타운으로 유명한 곳이죠.

그 중심에는 짜장면 박물관이 있는데요.

이곳, 개항 후 처음으로 짜장면을 팔기 시작한 음식점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중국식 된장이, 이후 춘장이 개발되면서 오늘날 짜장면이 되었죠.

[윤서현/경기도 동두천시 : "짜장면을 평소에도 좋아하는데 모형으로 보니까 더 신기하고 재밌어요."]

명불허전!

중국 음식점 간판들 빼곡합니다.

그 사이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이는데요.

가까이 보니 부드러운 빵 속에 푸짐한 팥 앙금이 풍성하게 들어간 홍두병입니다.

[“맛있어요!”]

마지막으로 미국, 러시아 등의 근거지였던 각국 조계지입니다.

이곳엔 1901년에 지어진 서양 사람들의 사교장, 제물포 구락부가 있는데요.

[장미희/문화해설사 : "구락부라는 이름은 원래 영어 발음으로 클럽이라는 뜻인데, 일본식 발음(가차음)으로 변형되어 구락부라고 됐습니다. 현재 여러 나라 물건들을 전시해둔 공간입니다."]

이제 계단을 오르면 1889년 러시아 토목기사가 조성한 자유공원이 나옵니다.

한국 최초의 서구 근대식 공원이죠.

100여 년 전 이곳엔 영국인의 별장이 있었는데요.

인천에서 가장 큰 서양식 저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 당시 소실되었는데요.

이곳에 서면 인천항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전망이 뛰어납니다.

[김상수/인천시 중구 : "조계지를 방문하고 이렇게 자유공원에 올라오니 가슴이 탁 트이고 서해바다도 보여서 참 좋습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오롯이 담긴 인천 중구 개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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