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서술·논술형 평가-수행평가 확대”…2기 수업혁신 방안 발표

입력 2018.12.12 (11:04) 수정 2018.12.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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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이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시험에서 서술, 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업, 평가 혁신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오늘(12일) 오전 서울시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의 지성, 감성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2기 수업, 평가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중고등학교의 경우 앞으로 '과정 중심 평가'가 점진적으로 확대됩니다. 당장 내년부터 서술, 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를 합친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중학교의 경우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 가운데 학기당 1과목 이상은 수행평가 또는 서술, 논술형 문항만으로 평가를 할 계획입니다. 교육청은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학업성적관리 지침에 대한 연수를 강화하고 평가 기준은 사전에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업 방식도 바뀝니다. 독서와 토론, 글쓰기 교육이 국어뿐 아니라 전 교과에 적용됩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내년 1학기부터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특히 수업에서 여러 명이 팀을 이뤄 조사하고 탐구하는 '협력적 프로젝트 활동'과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학습 내용과 방법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학생 참여 선택활동'을 초등학교에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500학급 내외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뒤 150만 원 이내의 운영비를 지원한다는 게 교육청 계획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수업, 평가 혁신을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적용하기 위해 2월 모든 초,중,고에서 '신학년 집중 준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각 학교는 집중 준비기간을 정해 모든 교원이 같은 학년, 같은 교과 교사 간 협의를 통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평가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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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2-12 11:08:19
    사회
서울시 교육청이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시험에서 서술, 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업, 평가 혁신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오늘(12일) 오전 서울시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의 지성, 감성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2기 수업, 평가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중고등학교의 경우 앞으로 '과정 중심 평가'가 점진적으로 확대됩니다. 당장 내년부터 서술, 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를 합친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중학교의 경우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 가운데 학기당 1과목 이상은 수행평가 또는 서술, 논술형 문항만으로 평가를 할 계획입니다. 교육청은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학업성적관리 지침에 대한 연수를 강화하고 평가 기준은 사전에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업 방식도 바뀝니다. 독서와 토론, 글쓰기 교육이 국어뿐 아니라 전 교과에 적용됩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내년 1학기부터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특히 수업에서 여러 명이 팀을 이뤄 조사하고 탐구하는 '협력적 프로젝트 활동'과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학습 내용과 방법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학생 참여 선택활동'을 초등학교에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500학급 내외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뒤 150만 원 이내의 운영비를 지원한다는 게 교육청 계획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수업, 평가 혁신을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적용하기 위해 2월 모든 초,중,고에서 '신학년 집중 준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각 학교는 집중 준비기간을 정해 모든 교원이 같은 학년, 같은 교과 교사 간 협의를 통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평가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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