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준정부기관 내년 임금인상률 1.8%…업무추진비 동결

공기업·준정부기관의 내년 임금인상률 기준이 공무원과 같은 수준인 1.8%로 정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늘(12일)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9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을 확정했습니다.

내년 예산편성 지침을 보면, 총인건비 상승률은 1.8%로 하되 공공기관 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임금이 높은 기관과 낮은 기관의 총인건비 상승률을 차등해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가령 총인건비가 산업 평균의 90% 이하, 공공기관 평균의 60% 이하인 기관의 인상률은 기준 상승률(1.8%)보다 1.5%포인트 높은 3.3%까지 가능합니다. 반면 총인건비가 산업 평균 110% 이상, 공공기관 평균 120% 이상인 기관은 기준보다 1.0%포인트 낮은 0.8%가 적용됩니다.

경상경비는 정부 인상률(1.0%) 등을 고려해 전년보다 1.0% 증액했고 업무추진비는 전년 수준으로 동결해 편성하도록 했습니다.

각 공공기관은 이번 지침에 따라 예산안을 확정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