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광고비 떠넘기기’ 공정위 제재절차 착수

입력 2018.12.12 (14:18) 수정 2018.12.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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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사에게 광고비를 떠넘긴 혐의가 있는 애플 한국법인에 대해 당국이 제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 제재 여부를 안건으로 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첫 전원회의가 오늘(12일) 열렸습니다.

애플은 거래상의 지위를 남용해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수천억 원대의 광고비와 자사 기기 수리 비용을 떠넘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광고비를 떠넘긴 혐의가 있는 액수가 수년 간 연 평균 2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SKT와 KT는 관련 내용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2년 전부터 애플 한국법인이 거래상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에 대해 조사해왔습니다.

제재 여부는 앞으로 수 차례의 전원회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쯤 나올 전망입니다.

한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내고 "타 제조사는 진열품을 전량 지원한 뒤 회수하지만, 애플은 100%를 유통망에 강매하고 있다"면서 공정위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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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광고비 떠넘기기’ 공정위 제재절차 착수
    • 입력 2018-12-12 14:18:29
    • 수정2018-12-12 14:19:46
    경제
국내 이동통신사에게 광고비를 떠넘긴 혐의가 있는 애플 한국법인에 대해 당국이 제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 제재 여부를 안건으로 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첫 전원회의가 오늘(12일) 열렸습니다.

애플은 거래상의 지위를 남용해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수천억 원대의 광고비와 자사 기기 수리 비용을 떠넘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광고비를 떠넘긴 혐의가 있는 액수가 수년 간 연 평균 2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SKT와 KT는 관련 내용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2년 전부터 애플 한국법인이 거래상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에 대해 조사해왔습니다.

제재 여부는 앞으로 수 차례의 전원회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쯤 나올 전망입니다.

한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내고 "타 제조사는 진열품을 전량 지원한 뒤 회수하지만, 애플은 100%를 유통망에 강매하고 있다"면서 공정위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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