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메이 총리 ‘신임’…당 대표·총리직 유지

입력 2018.12.13 (06:16) 수정 2018.12.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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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렉시트 합의안과 관련해 집권 보수당내 반발에 직면했던 메이 영국 총리가 신임 투표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당 대표와 총리직을 계속 유지하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결국 메이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가 열렸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보수당 의원들로부터 불신임 보다는 신임한다는 의견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는 당 대표와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1년 안에는 다시 신임 투표를 받지 않게 됐습니다.

그동안 보수당내 강경파 의원들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메이 총리가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전격 연기하자 신임 투표를 감행한 것입니다.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는 보수당 하원 의석의 15%인 48명 이상의 의원이 요구하면 열리게 됩니다.

[앤드루 브리전/보수당 의원 : "오늘은 피할 수 없는 날입니다. 저는 7월에 불신임 서한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이 상황에 있는 것은 실망스럽지만 이제 그것을 해결해야 합니다."]

신임 투표에 앞서 메이 총리는 영국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반대파들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보수당 지도부의 교체는 나라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고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입니다."]

메이 총리가 승리함에 따라 당분간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브렉시트 합의를 수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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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보수당, 메이 총리 ‘신임’…당 대표·총리직 유지
    • 입력 2018-12-13 06:19:30
    • 수정2018-12-13 08: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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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렉시트 합의안과 관련해 집권 보수당내 반발에 직면했던 메이 영국 총리가 신임 투표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당 대표와 총리직을 계속 유지하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결국 메이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가 열렸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보수당 의원들로부터 불신임 보다는 신임한다는 의견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는 당 대표와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1년 안에는 다시 신임 투표를 받지 않게 됐습니다.

그동안 보수당내 강경파 의원들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메이 총리가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전격 연기하자 신임 투표를 감행한 것입니다.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는 보수당 하원 의석의 15%인 48명 이상의 의원이 요구하면 열리게 됩니다.

[앤드루 브리전/보수당 의원 : "오늘은 피할 수 없는 날입니다. 저는 7월에 불신임 서한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이 상황에 있는 것은 실망스럽지만 이제 그것을 해결해야 합니다."]

신임 투표에 앞서 메이 총리는 영국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반대파들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보수당 지도부의 교체는 나라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고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입니다."]

메이 총리가 승리함에 따라 당분간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브렉시트 합의를 수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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