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 내정

약 9개월간 공석 상태였던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이 내정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10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후보자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경위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습니다. 강남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차장, 전북경찰청장 등을 지냈으며, 2016년 20대 총선에서 안산 단원(을)에 출마했다 낙선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재가를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항공 관련 업무에 대한 경험이 없는 손 후보가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 아니냐는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지방공항의 안전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