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시간당 3.4건꼴…‘강제추행·몰카’ 증가세 뚜렷

입력 2018.12.13 (13:38) 수정 2018.12.13 (13: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시간에 3.4건꼴로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3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8'을 보면 강간·강제추행·몰카 등 성범죄는 2016년 기준 2만 9천357건 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80.4건, 시간당 3.4건의 성범죄가 발생한 셈입니다.

여성 대상 살인 범죄는 2007년 467건에서 2009년 570건까지 늘었다가 감소세로 전환해 2016년 379건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 기준 성범죄의 절반에 가까운 48.8%가 강제추행이었습니다. 몰카 범죄가 17.9%로 뒤를 이었고 공중밀집 장소 추행(6.0%), 통신매체 이용 음란(3.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강제추행과 몰카 범죄 비중은 2007년 각각 37.3%, 6.5% 수준이었지만 2011년 이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성희롱 신고 접수는 2015∼2016년 200건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미투'(Me too) 운동 영향으로 294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성희롱 피해자 중 여성은 86.1%, 남성은 13.9%를 차지했습니다.

데이트 폭력은 2015년 이후 전년 대비 10% 이상씩 늘어나 지난해 1만 303건까지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범죄 시간당 3.4건꼴…‘강제추행·몰카’ 증가세 뚜렷
    • 입력 2018-12-13 13:38:42
    • 수정2018-12-13 13:41:33
    경제
우리나라에서 1시간에 3.4건꼴로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3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8'을 보면 강간·강제추행·몰카 등 성범죄는 2016년 기준 2만 9천357건 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80.4건, 시간당 3.4건의 성범죄가 발생한 셈입니다.

여성 대상 살인 범죄는 2007년 467건에서 2009년 570건까지 늘었다가 감소세로 전환해 2016년 379건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 기준 성범죄의 절반에 가까운 48.8%가 강제추행이었습니다. 몰카 범죄가 17.9%로 뒤를 이었고 공중밀집 장소 추행(6.0%), 통신매체 이용 음란(3.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강제추행과 몰카 범죄 비중은 2007년 각각 37.3%, 6.5% 수준이었지만 2011년 이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성희롱 신고 접수는 2015∼2016년 200건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미투'(Me too) 운동 영향으로 294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성희롱 피해자 중 여성은 86.1%, 남성은 13.9%를 차지했습니다.

데이트 폭력은 2015년 이후 전년 대비 10% 이상씩 늘어나 지난해 1만 303건까지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