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철도·도로 착공식 개최 합의

입력 2018.12.13 (18:59) 수정 2018.12.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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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오는 26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착공식에는 남북 각각 100명 씩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의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립니다.

남북이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실무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입니다.

착공식에는 남북에서 각각 100명 정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참석자 명단과 착공식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은 남북이 이후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착공식 연내 개최는 9월 평양정상회담 합의사항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닷새간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조사를 벌였고, 동해선은 오는 17일 조사가 완료됩니다.

착공식은 그동안 남북이 추진해 온 철도, 도로 협력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상징성이 큽니다.

하지만 대북 제재가 유효한 상황인 만큼,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은 추가 조사나 기본계획 수립 같은 기초적인 일정들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모두 공사를 시작한다는 착공식이란 이름보다는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의 착수식이 더 맞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착공식 행사 개최를 위한 물자 반입 등이 대북제재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한미 간 사전 조율도 충분히 거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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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철도·도로 착공식 개최 합의
    • 입력 2018-12-13 19:00:50
    • 수정2018-12-13 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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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오는 26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착공식에는 남북 각각 100명 씩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의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립니다.

남북이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실무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입니다.

착공식에는 남북에서 각각 100명 정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참석자 명단과 착공식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은 남북이 이후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착공식 연내 개최는 9월 평양정상회담 합의사항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닷새간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조사를 벌였고, 동해선은 오는 17일 조사가 완료됩니다.

착공식은 그동안 남북이 추진해 온 철도, 도로 협력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상징성이 큽니다.

하지만 대북 제재가 유효한 상황인 만큼,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은 추가 조사나 기본계획 수립 같은 기초적인 일정들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모두 공사를 시작한다는 착공식이란 이름보다는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의 착수식이 더 맞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착공식 행사 개최를 위한 물자 반입 등이 대북제재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한미 간 사전 조율도 충분히 거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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