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서 만난 여성에 흉기 휘두른 20대 체포

입력 2018.12.13 (19:16) 수정 2018.12.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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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강남의 대로변에서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트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처음 만난 건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방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간간이 사람들도 오가는 큰 길가입니다.

한쪽에 여성 2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서 있는 여성이 앉아 있는 여성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손과 발을 이용해 폭행하고 가지고 있던 흉기를 여러 번 휘둘렀습니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20분 넘게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폭행이 시작됐습니다.

쓰러진 뒤에도 폭행은 계속됐습니다.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아침 출근했는데 피가 많이 묻었다고 얘기를 해가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3살 여성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21살 B 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위험한 고비는 넘긴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3년 전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실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A 씨가 인터넷상에서는 남성으로 행세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피해자 B 씨가 화가 나 자리를 뜨려고 하자 A 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 일행의 행적과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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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게임서 만난 여성에 흉기 휘두른 20대 체포
    • 입력 2018-12-13 19:18:23
    • 수정2018-12-13 21:01:40
    뉴스 7
[앵커]

오늘 새벽 서울 강남의 대로변에서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트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처음 만난 건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방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간간이 사람들도 오가는 큰 길가입니다.

한쪽에 여성 2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서 있는 여성이 앉아 있는 여성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손과 발을 이용해 폭행하고 가지고 있던 흉기를 여러 번 휘둘렀습니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20분 넘게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폭행이 시작됐습니다.

쓰러진 뒤에도 폭행은 계속됐습니다.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아침 출근했는데 피가 많이 묻었다고 얘기를 해가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3살 여성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21살 B 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위험한 고비는 넘긴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3년 전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실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A 씨가 인터넷상에서는 남성으로 행세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피해자 B 씨가 화가 나 자리를 뜨려고 하자 A 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 일행의 행적과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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