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틀간 독도 정례 방어 훈련 실시…日 강력 항의

입력 2018.12.13 (21:20) 수정 2018.12.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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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오늘(13일)과 내일(14일), 독도 방어를 위한 정례 훈련을 실시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도 훈련 중지를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부 세력의 독도 침탈을 막기 위한 우리 군의 방어 훈련이 오늘(1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해군 대령이 지휘하는 전대급 부대가 독도 해역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공군과 해경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내일(14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됩니다.

3천2백톤 급 해군 구축함을 비롯해 함정 대여섯 척이 투입됐고, 잠수함을 탐지하는 P-3C 해상초계기 등도 독도 해역에 배치됐습니다.

공군도 작전반경이 넓은 F-15K를 훈련 해역에 보내 해군 작전을 지원하고, 해경 역시 경비함을 동원했습니다.

다만 해병대의 독도 상륙 훈련은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이번에는 실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독도 수호 의지를 과시하고 방어 기술을 숙달하기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한 차례씩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의 규모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일본 정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독도) 영유권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서 볼 때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훈련을 중지하기를 바랍니다."]

외무성은 또 김경한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와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에게도 각각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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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이틀간 독도 정례 방어 훈련 실시…日 강력 항의
    • 입력 2018-12-13 21:22:10
    • 수정2018-12-13 21: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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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오늘(13일)과 내일(14일), 독도 방어를 위한 정례 훈련을 실시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도 훈련 중지를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부 세력의 독도 침탈을 막기 위한 우리 군의 방어 훈련이 오늘(1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해군 대령이 지휘하는 전대급 부대가 독도 해역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공군과 해경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내일(14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됩니다.

3천2백톤 급 해군 구축함을 비롯해 함정 대여섯 척이 투입됐고, 잠수함을 탐지하는 P-3C 해상초계기 등도 독도 해역에 배치됐습니다.

공군도 작전반경이 넓은 F-15K를 훈련 해역에 보내 해군 작전을 지원하고, 해경 역시 경비함을 동원했습니다.

다만 해병대의 독도 상륙 훈련은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이번에는 실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독도 수호 의지를 과시하고 방어 기술을 숙달하기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한 차례씩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의 규모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일본 정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독도) 영유권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서 볼 때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훈련을 중지하기를 바랍니다."]

외무성은 또 김경한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와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에게도 각각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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