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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난방비↓ 한 달이면 완성?…진화하는 목조 주택
입력 2018.12.14 (08:37) 수정 2018.12.14 (08:56)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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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난방비↓ 한 달이면 완성?…진화하는 목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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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집들이 등장을 하고 있는데, 김기흥 기자, 요즘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게 목조 주택이라면서요?

[기자]

두 분은 나무로 지은 집, 하면 어떤 게 떠오르세요?

[앵커]

따듯한 느낌, 인간미,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들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자연을 배경으로 그런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겨울엔 나무로 만든 집은 좀 추울 것 같은데, 최근엔 다양한 단열재를 활용해 단열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술 개발로 고층 목재 건물까지 등장했습니다.

또 공장에서 집의 80%까지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목조 주택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과거와 달라진 진화하고 있는 목조주택 소개합니다.

[리포트]

추운 날씨에도 난방비 부담 없이 지낸다는 조윤희 씨 가족입니다.

[“안녕하세요.”]

2년 전, 이곳 목조주택으로 이사했는데요.

아파트에 살 때 20만 원 이상 나오던 난방비가, 이곳에 살면서부터는 10만 원대로 줄었습니다.

[조윤희/경기도 포천시 : “보일러를 한 번 틀면 오후 늦게까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서 생활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조윤희 씨의 난방비 절약 비결은 바로 이 목조주택입니다.

목재는 열 전도성이 다른 물질보다 낮아 열을 천천히 흐르게 하는데요.

나무 안에 있는 작은 공기주머니가 열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 열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있는 것이죠.

실제 목재의 단열성은, 콘크리트보다 8배 이상 높습니다.

하지만 집 안팎의 온도 차이로 생기는 결로현상 때문에 목재가 손상되기도 하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무 위에 특수 방수지를 덧대서 밖의 찬 공기는 막고, 안에서 새어나가는 온기를 잡았습니다.

여기에 신문 등의 종이를 재활용한 셀룰로오스 단열재를 활용, 벽과 지붕 틈에 채워 넣었고요.

또 이중창을 설치해 단열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최소한의 난방으로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신경 쓴 것입니다.

최근엔 목재로 고층 건물도 짓습니다.

나무를 엇갈리게 쌓아 붙인 건축 목재, 구조용 집성판이 개발됐기 때문인데요.

이 목재를 이용해 캐나다에서는 18층짜리 대학 기숙사를 지었습니다.

이처럼 목조 건물을 지을 때는 건축에 사용된 나무만큼 새로 나무를 심는데요.

총량을 지키는 이른바 산림경영으로 자연도 지키고 친환경적 건물도 짓는 것입니다.

[심국보/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 “(나무는) 광합성을 통해서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됩니다. (베어진) 나무 안에 저장된 탄소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이 되고요. 99m² 정도의 목조주택을 짓게 되면 1년에 8대 정도의 승용차가 운행할 때 방출되는 탄소량과 맞먹습니다.”]

하지만 불이라도 날 경우, 나무이기 때문에 더 빨리 타지 않을까, 우려가 크죠.

실제 실험 결과 목재가 타는 속도는 1분에 0.6mm로, 특히 안쪽은 잘 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국보/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 “목재의 경우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에 바깥쪽이 불에 붙어도 안쪽은 고온에 노출되지 않는 건전한 부재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목조주택은 불에 약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집에서 목조주택을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이른바 모듈러, 조립식 주택입니다.

조립식 주택이란, 집을 짓고 만드는 과정의 80% 정도가 공장에서 이뤄지는 집을 말하는데요.

99제곱미터 집을 만드는데 보름에서 한 달이면 완성됩니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김종한/조립식 목조주택 생산업체 관계자 : “공장에서는 나무로 뼈대가 되는 골조작업을 하고 바닥 붙이고 내장재, 외장재를 붙이는 작업을 합니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주택은 차에 실어 현장으로 옮긴 뒤, 블록 맞추듯 조립하면 되는데요.

대량 생산이 가능해 제작 단가도 일반 주택보다 20~30%, 3.3제곱미터당 100~150만 원 정도 낮은 편입니다.

집을 짓기 쉬운 데다 저렴한 가격의 조립식 주택은, 1, 2인 가구가 많이 찾는데요.

[“안녕하세요”]

이항우 씨도 서울 아파트에서 살다가 3개월 전, 조립식 목조주택을 짓고 살고 있습니다.

아내와 단둘이 조용한 시골에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이사 온 것인데요.

처음에는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했지만 공사 기간뿐 아니라 비용 부담이 커 조립식 목조주택을 선택했습니다.

이층집을 짓는데 든 기간은 한 달 남짓, 공사 기간이 줄어든 만큼 비용도 줄었고요.

여기에 평소 갖고 싶던 서재도 만들었습니다.

[이항우/경기도 여주시 : “조립식 주택은 내가 원하는 구조대로 개조를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을 갖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2층에다 제가 원하는 책장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설치가 간편한 만큼 재설치도 수월해 이사할 때 거주지를 통째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신개념 목조주택이죠.

[정선희/경기도 여주시 : “남편이랑 이렇게 예쁜 집에서 오순도순 사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산림청은 귀산촌인 대상으로 목조 주택을 신축할 때 연 2% 금리로 1억 원까지 지원하는데요.

전체 목재사용량의 30% 이상을 국산으로 사용할 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똑! 기자 꿀! 정보] 난방비↓ 한 달이면 완성?…진화하는 목조 주택
    • 입력 2018.12.14 (08:37)
    • 수정 2018.12.14 (08:56)
    아침뉴스타임
[똑! 기자 꿀! 정보] 난방비↓ 한 달이면 완성?…진화하는 목조 주택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집들이 등장을 하고 있는데, 김기흥 기자, 요즘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게 목조 주택이라면서요?

[기자]

두 분은 나무로 지은 집, 하면 어떤 게 떠오르세요?

[앵커]

따듯한 느낌, 인간미,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들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자연을 배경으로 그런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겨울엔 나무로 만든 집은 좀 추울 것 같은데, 최근엔 다양한 단열재를 활용해 단열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술 개발로 고층 목재 건물까지 등장했습니다.

또 공장에서 집의 80%까지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목조 주택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과거와 달라진 진화하고 있는 목조주택 소개합니다.

[리포트]

추운 날씨에도 난방비 부담 없이 지낸다는 조윤희 씨 가족입니다.

[“안녕하세요.”]

2년 전, 이곳 목조주택으로 이사했는데요.

아파트에 살 때 20만 원 이상 나오던 난방비가, 이곳에 살면서부터는 10만 원대로 줄었습니다.

[조윤희/경기도 포천시 : “보일러를 한 번 틀면 오후 늦게까지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서 생활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조윤희 씨의 난방비 절약 비결은 바로 이 목조주택입니다.

목재는 열 전도성이 다른 물질보다 낮아 열을 천천히 흐르게 하는데요.

나무 안에 있는 작은 공기주머니가 열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 열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있는 것이죠.

실제 목재의 단열성은, 콘크리트보다 8배 이상 높습니다.

하지만 집 안팎의 온도 차이로 생기는 결로현상 때문에 목재가 손상되기도 하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무 위에 특수 방수지를 덧대서 밖의 찬 공기는 막고, 안에서 새어나가는 온기를 잡았습니다.

여기에 신문 등의 종이를 재활용한 셀룰로오스 단열재를 활용, 벽과 지붕 틈에 채워 넣었고요.

또 이중창을 설치해 단열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최소한의 난방으로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신경 쓴 것입니다.

최근엔 목재로 고층 건물도 짓습니다.

나무를 엇갈리게 쌓아 붙인 건축 목재, 구조용 집성판이 개발됐기 때문인데요.

이 목재를 이용해 캐나다에서는 18층짜리 대학 기숙사를 지었습니다.

이처럼 목조 건물을 지을 때는 건축에 사용된 나무만큼 새로 나무를 심는데요.

총량을 지키는 이른바 산림경영으로 자연도 지키고 친환경적 건물도 짓는 것입니다.

[심국보/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 “(나무는) 광합성을 통해서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됩니다. (베어진) 나무 안에 저장된 탄소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이 되고요. 99m² 정도의 목조주택을 짓게 되면 1년에 8대 정도의 승용차가 운행할 때 방출되는 탄소량과 맞먹습니다.”]

하지만 불이라도 날 경우, 나무이기 때문에 더 빨리 타지 않을까, 우려가 크죠.

실제 실험 결과 목재가 타는 속도는 1분에 0.6mm로, 특히 안쪽은 잘 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국보/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 “목재의 경우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에 바깥쪽이 불에 붙어도 안쪽은 고온에 노출되지 않는 건전한 부재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목조주택은 불에 약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집에서 목조주택을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이른바 모듈러, 조립식 주택입니다.

조립식 주택이란, 집을 짓고 만드는 과정의 80% 정도가 공장에서 이뤄지는 집을 말하는데요.

99제곱미터 집을 만드는데 보름에서 한 달이면 완성됩니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김종한/조립식 목조주택 생산업체 관계자 : “공장에서는 나무로 뼈대가 되는 골조작업을 하고 바닥 붙이고 내장재, 외장재를 붙이는 작업을 합니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주택은 차에 실어 현장으로 옮긴 뒤, 블록 맞추듯 조립하면 되는데요.

대량 생산이 가능해 제작 단가도 일반 주택보다 20~30%, 3.3제곱미터당 100~150만 원 정도 낮은 편입니다.

집을 짓기 쉬운 데다 저렴한 가격의 조립식 주택은, 1, 2인 가구가 많이 찾는데요.

[“안녕하세요”]

이항우 씨도 서울 아파트에서 살다가 3개월 전, 조립식 목조주택을 짓고 살고 있습니다.

아내와 단둘이 조용한 시골에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이사 온 것인데요.

처음에는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했지만 공사 기간뿐 아니라 비용 부담이 커 조립식 목조주택을 선택했습니다.

이층집을 짓는데 든 기간은 한 달 남짓, 공사 기간이 줄어든 만큼 비용도 줄었고요.

여기에 평소 갖고 싶던 서재도 만들었습니다.

[이항우/경기도 여주시 : “조립식 주택은 내가 원하는 구조대로 개조를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을 갖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2층에다 제가 원하는 책장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설치가 간편한 만큼 재설치도 수월해 이사할 때 거주지를 통째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신개념 목조주택이죠.

[정선희/경기도 여주시 : “남편이랑 이렇게 예쁜 집에서 오순도순 사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산림청은 귀산촌인 대상으로 목조 주택을 신축할 때 연 2% 금리로 1억 원까지 지원하는데요.

전체 목재사용량의 30% 이상을 국산으로 사용할 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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