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멘인 2명 첫 난민 인정…‘비판 언론인’

입력 2018.12.14 (12:15) 수정 2018.12.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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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 머물고 있는 예민 난민 신청자 중 2명이 처음으로 난민 인정을 받았습니다.

반군 세력에 비판적인 기사를 썼던 언론인들입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금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던 예멘 난민 신청자에 대해 오늘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심사 결과 최종 검토에 올랐던 74명 가운데 2명을 처음으로 난민으로 인정했습니다.

모두 언론인 출신들입니다.

예멘에서 후티 반군 등에 비판적인 기사를 작성해 납치나 살해 협박을 당했고, 앞으로 박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언론인들이 제출한 자료와 그동안 진행한 면담 내용, 관계기관 신원검증 등이 최종 결정에 활용됐습니다.

출입국청은 또 난민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내전 상황으로 인해 신체 자유를 침해당할 가능성이 큰 50명에 대해선 인도적 체류허가를 내렸습니다.

다만 제3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등 국내 체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된 22명은 단순 불인정조치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난민이나 인도적 체류허가를 인정받은 사람들은 출도제한 조치가 해제되지만, 체류지를 변경할 경우 14일 이내 관할서에 신고해야만 합니다.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은 484명입니다.

오늘까지 심사 결과 난민지위를 인정 받은 예멘인은 2명, 인도적 체류허가 412명, 단순불인정 56명, 직권종료는 14명으로 최종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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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예멘인 2명 첫 난민 인정…‘비판 언론인’
    • 입력 2018-12-14 12:17:26
    • 수정2018-12-14 13:04:21
    뉴스 12
[앵커]

제주에 머물고 있는 예민 난민 신청자 중 2명이 처음으로 난민 인정을 받았습니다.

반군 세력에 비판적인 기사를 썼던 언론인들입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금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던 예멘 난민 신청자에 대해 오늘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심사 결과 최종 검토에 올랐던 74명 가운데 2명을 처음으로 난민으로 인정했습니다.

모두 언론인 출신들입니다.

예멘에서 후티 반군 등에 비판적인 기사를 작성해 납치나 살해 협박을 당했고, 앞으로 박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언론인들이 제출한 자료와 그동안 진행한 면담 내용, 관계기관 신원검증 등이 최종 결정에 활용됐습니다.

출입국청은 또 난민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내전 상황으로 인해 신체 자유를 침해당할 가능성이 큰 50명에 대해선 인도적 체류허가를 내렸습니다.

다만 제3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등 국내 체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된 22명은 단순 불인정조치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난민이나 인도적 체류허가를 인정받은 사람들은 출도제한 조치가 해제되지만, 체류지를 변경할 경우 14일 이내 관할서에 신고해야만 합니다.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은 484명입니다.

오늘까지 심사 결과 난민지위를 인정 받은 예멘인은 2명, 인도적 체류허가 412명, 단순불인정 56명, 직권종료는 14명으로 최종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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